“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11)
얼마 전 필자는 [오늘의 묵상] 글 중에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공립학교 교실에 10계명 판을 게시하라는 법이 통과되어 시행 중에 있다는 얘기를 하면서 청교도의 잔재가 아직은 조금 남아 있다고 썼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낭보는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Ryan Walters 교육위원장이 2024년 6월 27일 공립학교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수업 시간에 성경 교육을 포함하도록 지시한 것입니다. 교육위원장은 오클라호마주의 모든 공립학교 교실에 성경을 배치할 뿐만 아니라 수업 과정에 성경 수업을 포함시킬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Walters는 기자회견에서 성경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 나라의 역사를 가르치고, 서구 문명을 제대로 이해시키며, 미국의 법체계의 기초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역사적 문서며 미국의 헌법과 미국 탄생에 사용된 가장 기초적인 문서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2010년에 오클라호마 주 의회는 공립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구약과 신약을 선택 과목으로 제공하여 학생들이 문학, 예술, 음악, 웅변, 공공정책 등 현대사회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성경적 내용, 인물, 시, 설화에 대한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게 한 법안을 통과시키고, 당시 주지사가 서명했습니다.
이번에 Walters 교육감이 추가시킨 것은 미국의 역사와 건국 문서, 미국 헌법과 건국 조상들(Founding Fathers)들이 성경을 어떻게 인용하여 이 나라를 건립했는지, 성경이 미국 건립과 사회 문화 발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든지를 역사적 차원에서 가르치는 것에 중점을 둔 것입니다.
항상 선한 일을 하는 데는 악한 세력이 공격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당장 공화당 주도의 이런 정책에 민주당 소속 상원의원은 “이 정책은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학교에서 성경을 가르칠 것이 아니라 당장 부족한 교사들을 채용하고 학교가 당면한 실제적인 문제 해결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국 이슬람관계위원회(Council on American Islamic Relations) 지부장은 “오클라호마의 공립학교나 전국의 다른 곳에서 종교를 강제로 가르치거나 수업의 일부로 요구하는 것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정교분리연합(Americans United for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회장 역시 최근 성명을 통해 “공립학교는 주일학교가 아니다.”라고 반박 했습니다.
그러나 Walters는 “성경은 없어서는 안 될 역사적, 문화적 기준이다. 성경에 대한 기초 지식이 없이는 오클라호마 학생들이 미국의 건국 개념도, 미국 역사의 기초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이것이 오클라호마 교육 기준이 성경 교육을 제공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왜 미국이 술, 마약, 도박, 동성애, 총기 사고, 낙태 등 비기독교적 문제가 급증하는지, 그 원인이 무엇인지 분별해야 합니다. 이런 더러운 물결은 사회를 넘어 이제는 교회까지 파급되어 오염된 목사, 장로들이 교회를 지배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각 있는 성도들은 깨어 기도하면서 이런 악의 세력을 물리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엡 6:10-11) 신앙의 투쟁을 위한 영적 준비를 단단히 해야겠습니다. 샬롬.
L.A.에서 김 인 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