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담당 정찬길 목사)가 매년 여름 개최하는 미니올림픽이 지난 14일 시애틀 나단 헤일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올해 미니올림픽은 배구와 술래잡기,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자유 투 던지기, 피구 등의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팀별로 준비한 열띤 응원전도 선수와 관중들을 모두 즐겁게 했다. 청년들은 직접 디자인한 티셔츠를 맞춰 입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도 많은 새가족들이 참석한 미니올림픽은 교우 간 친교의 시간이자 전도의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경기장 내에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했고, 청년들은 손에 땀을 쥘 정도로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며 젊음의 열기를 만끽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해 청년들이 부흥하는 교회를 돌아본 정찬길 목사는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대라고 말들을 하지만 보다 정확하게는 청년들이 찾아갈 교회가 없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국에서 젊은 교회가 세워지고 부흥하는 모습을 보며 시애틀에서도 동일한 역사가 일어나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정 목사는 이어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는 예배에 목숨을 걸고 목회자와 성도들이 말씀대로 살고자 몸부림치며,신실함과 진실함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고자 한다"며 "청년들이 순수함과 깨끗함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교회, 젊은 세대를 일으켜 세우는 교회로 나아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는 워싱턴대학교(UW)에서 도보 거리에 위치한 UPC(University Presbyterian Church 4540 15th Ave NE, Seattle, WA 98105)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최근에는 성도가 400여 명을 넘을 만큼 청년들로 북적이고 있다.
시애틀 형제교회 다운타운 캠퍼스는 청년들과 대학생들 중심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사용하는 청년들이 하나님을 예배하고 복음을 힘써 알아가는 공동체로, 특별히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일하는 직장인들과 청년 부부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교회의 기틀과 구조가 단단하게 세워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