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신앙을 본받아
믿음을 지키는 가문으로 성장
선교지 현지 사역자 양육의 보람
예은교회의 행복한 목회 감사
예은교회 곽건섭 목사는 경북 영양, 일월산 아래서 자랐다. 선교사의 전도로 예수를 믿기 시작한 할아버지는 원래 독실한 불자였다. 절의 살림살이를 거의 책임지다시피 했다. 그러다 “예수 믿으면 복 받습니다”라는 선교사의 권면으로 예수를 믿었다. 그 후 전심으로 예수님을 따랐으며 교회당을 세웠다.
할아버지는 지역과 가문의 선각자 역할을 했다. 보수적인 경상도 지역에서 선교 초창기에 예수를 믿었고 믿음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었다. 할아버지로부터 믿음을 물려받은 곽건섭 목사의 부모님(곽병기 장로, 김노미 권사)은 한층 더 헌신 된 모습으로 고향교회를 섬겼다. 교회만 잘 섬긴 것이 아니라 믿음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았다. 곽병기 장로의 기도로 자녀 6남매가 모두 목사, 사모, 장로, 그리고 권사로 성장했고, 사위들도 목사와 장로다.
부모님 신앙을 이어받은 곽 목사 형제들은 믿음의 명문 가문을 이루어 가고 있다. 얼마 전 고등학교 교장으로 은퇴한 장형 곽만영 장로는 교직에서도 은퇴하고 장로직에서도 은퇴한 은퇴 장로이지만 늦게 입문한 문학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하며 고향과 모 교회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곽 건섭 목사의 누님과 매형도 신실한 신앙인이다. 교장직과 장로직을 은퇴한 매형은 인생의 후반전을 의미 있게 보내고 있다. 시간과 마음의 여유를 즐기며 이곳저곳에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있다. 동생 곽성섭 장로는 미국으로 건너와 사업을 한다. 곽성섭 장로는 예은 교회 시무 장로다. 건실한 비즈니스를 하는 곽장로는 선교와 교회 섬김에 앞장서는 예은교회 기둥이다.
곽건섭 목사 가문이 믿음의 복을 받은 증거는 형제들이 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도 건실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 곽목사 세 딸 그레이스(은혜), 유진(글로리아), 그리고 은진(샤론) 세 딸이 믿음의 가정을 이루었고 곽 목사 사역의 든든한 조력자다. 곽건섭 목사의 세 딸도 그렇지만 조카들도 모두 신실한 신앙인이다. 곽목사 가문은 5대째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의 가문이다.
곽건섭 목사는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했다. 총신대학교에서 종교음악을 공부하며 신학과 과목도 수강했다. 원래 종교음악학과에 입학할 때부터 목회자를 꿈꾸었다. 그 시절 교회 음악을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지금도 큰 힘이 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대를 했다. 군인교회에서 신학대학에서 종교음악을 전공한 그는 쓰임이 많았다. 군종병으로 목사님을 보좌하며 교회를 섬겼다.
전역하며 신대원을 준비하는데 학교는 교단분규로 혼란스러웠다. 학교와 교단의 분열로 갈등하던 시기에 한 자매를 만났다.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해 간호사가 된 자매는 미국행을 준비하는 자매였다. 가족들은 이미 이민하였고 좋은 결혼 상대를 찾는 중이었다. 여러 가지 통하는 부분이 많아 교제하며 결혼하게 되었고 미국으로 건너왔다.
곽 목사는 총신대학 신대원 재학 중 도미해 Reformed Presbyterian Seminary (M.Div) 졸업후 Bethany Theological Seminary(Ph.D)에서 공부했다. 1985년 목사안수 후 일신장로교회에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섬겼다. 1991년 12월 1일 일곱 명이 모여 선교의 꿈을 가지고 교회를 개척했다. 그 후 곽 목사는 선교사로 나갈 생각을 하다가 다시 예은교회를 개척했다. 그러니 교회의 중요한 비전이 선교였다. 요즘 선교학자들이 말하는 선교적 교회를 개척한 것이다. 예은교회는 지금까지 그 선교의 열정과 비전을 유지하고 있다.
곽 목사는 1992년부터 선교를 했다. 코로나 이전까지 1년에 두 번씩 선교지를 방문했다. 수십 년간 선교하며 사역자를 양육하고 있다. 선교가 쉽지 않지만, 코로나 이후 새로운 시대가 되어 버렸고, 선교지 현장도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선교지를 외면할 수가 없다. 사도바울이 마케도니아 사람의 요청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처럼 곽건섭 목사도 선교지의 요청을 외면할 수가 없다.
곽건섭 목사가 선교 중에 많은 위로와 축복을 누린다. 기적적으로 선교비를 채워 주시고, 공안에 잡히는 등 어려움을 경험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경험한다. 현지 사역자를 양육해서 든든한 사역자로 세우는 일이나 교회를 세워가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큰 보람이요 기쁨이다.
예은교회 성도들과 선교 동역자들의 협력과 응원도 선교의 힘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해 은혜와 축복을 주신다. 예은교회 성도들은 곽목사의 선교 열정을 100% 이해하고 협력한다. 그들의 동역이 없었다면 지속적 선교 사역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아울러 선교지와 한국에서 선교에 협력하는 선교 동역자들의 변함없는 후원과 동참에 늘 감사한다.
예은교회를 섬기는 곽 목사는 행복한 목사다. 그는 늘 자신의 행복한 목회에 감사한다. 예은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지만 아등바등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채워 주심을 감사하는 곽 목사는 늘 섬기고 나누려 한다. 믿음의 가문을 이룬 할아버지 세대와 아버지 세대의 삶과 형제와 곽목사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 나눔과 섬김이 정답이라는 것을 체득했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행복한 목회자 곽 목사는 감사 제목이 많다. 목회에 큰 갈등이 없다는 것이나 사역의 보람이 감사 제목이다. 평강이 넘치는 예은교회를 인해 감사한다. 곽목사는 요즘 은퇴를 위해 기도한다. 목회를 마무리하고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것은 모든 목사에게 중요한 기도 제목이다.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범사에 선하게 인도하실 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