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목적론적 인생관을 갖습니다. 창조주의 목적이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적, 하나님과 함께 살기 위한 목적 그리고 그 사랑을 찬양하고 증거 하기 위한 목적입니다(사 43:7, 10, 21). 그 목적에서 빗나간 것을 성경은 죄라고 합니다 (히브리어 하타, 헬라어 하말티아: 목적에서 벗어남, 과녁에서 빗나감의 뜻).
세상은 그 죄의 씨앗이 자란 열매들을 죄로 생각합니다. 음행, 추행,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원수 맺음, 싸움, 시기, 분노, 이기심, 당파심, 질투, 술 취함, 흥청망청 먹고 마시는 놀음과 거짓, 교만, 무정함, 배신, 무자비함, 쾌락, 탐심, 동성애, 살인 등입니다 (갈 5:19-21, 롬 1:30-31). 그러나 시대에 따라 이런 분명한 죄들도 죄로 여기지 않는 더 큰 죄의 상태, 양심이 화인 맞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왜곡된 자기 정의와 진리가 생긴 것입니다.
세상은 이와 같은 일을 하는 자들이 죽어야 마땅하다는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것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고 사회적 약자라고 두둔하기까지 합니다 (롬 1:32).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관심도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죄의 본질과 시작을 말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것, 말씀을 불순종한 것이 시작입니다. 그러므로 죄의 회개는 말씀으로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연결되는 생명을 얻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심판의 한가운데, 유기된 상태에 있기 때문입니다 (요 3:18).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이런 죄에 대해 대신 죽으심이요, 하나님에 대하여는 산자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은 받은 새사람 (엡 4:24)입니다. 예수 부활은 새사람으로 사는 새로운 목적 인생입니다. 소생이 아니라 사망을 이긴 생명을 사는 일입니다.
[성종근 칼럼] 부활의 증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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