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오늘은 교회창립 46주년 기념 예배 및 신년 말씀 성회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지난 세월 동안 제일장로교회를 만드시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찬양 가사 중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라는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껏 교회에서 46년간 예배를 드릴 수 있었던 것은 전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동시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지난 46년간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들입니다.하나님은 말씀으로 세상을 만드신 분이시지만, 만드신 세상은 사람을 통해 관리하셨습니다.

그래서, 에덴동산의 관리는 천사도 아니고, 하나님도 아니고, 아담이라는 사람을 통해 관리하셨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상의 천국 지점인 교회를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관리하십니다.

지난 세월 동안 하나님은 제일장로교회를 사람들을 통해 관리해 오셨습니다. 건물도 짓게 하시고, 전도도 하게 하시고, 심방도 하게 하시고, 눈이 오면 눈도 치우게 하시고,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섬기게 하시고, 모든 세밀한 것 하나하나 하나님의 은혜이며 동시에 사람의 헌신이 녹아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며 동시에 그 하나님이 사용하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에 부임하여 20여 번의 장례 예배를 드리며 많은 선배를 하나님 품으로 보냈습니다. 그 한 분 한 분의 기도와 수고, 그리고 눈물이 오늘의 제일장로교회를 있도록 한 것입니다.그리고, 그 역사는 지금 바로 여러분들을 통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터 위에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우리 후세대들의 신앙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예배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하나님의 그 은혜에 대한 감사 그리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신 사람들에 대한 감사가 없는 예배는 어찌 보면 뿌리 없는 나무와도 같을 것입니다.

우리가 오늘 46주년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를 찬양하며, 또한 수고한 모든 앞선 성도님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가질 때, 오늘 우리의 예배는 더 하나님께 영광이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차후 100주년까지 여러분의 수고가 풍성히 열매 맺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