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우리교회(김경진 목사)는 2024년 새해를 시작하며, 신년 특별새벽기도회를 개최했다. 2일(화) 김경렬 목사(산타모니카 한인교회), 3일(수):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원로 및 KCMUSA 이사장), 4일(목): 김명구 목사(말씀위의교회), 5일(금): 장현석 목사(버몬한인교회), 6일(토): 김경진 목사(기쁜우리교회)가 각각 새로운 마음과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말씀을 전했다.
특새 첫 날인 1월 2일(화)에 김경렬 목사(산타모니카 한인교회)는 <은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14년 간 산타모니카에서 청년들을 목회한 경험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조건 없는 베품을 실천하는 삶에 대해 나눴다.
“제가 14년을 청년들과 사역을 했는데 오직 은혜로 했다. 처음 교회를 개척하고 많이 베풀었다. 햄버거를 300개씩 청년들에게 베풀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이미 큰 은혜를 베푸셨다. 제자는 군소리를 하지 않는다. 생명 버린 자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 6:38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니 너희에게 누르고 흔들어 넘치게 부어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것만큼 되돌려 받을 것이다.
“오늘 본문은 곡물을 거래할 때 주인의 넉넉한 인심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하는 표현이다. 옛날 어르신들, 시골에 가면 작은 어머니, 큰 어머니가 밥을 주실 때, 밥을 쌓아 주신다. 주다(divdote:디도티)라는 단어는 받기를 바라지 말고 베풀라는 뜻이다. 제가 캠퍼스 앞에서 사역을 할 때, 나는 청년들을 섬기자 햄버거를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노숙자, 경찰, 학생을 비롯해 온 동네가 다 왔다. 캠퍼스 경찰들도 배가 고팠는지 찾아 왔다. 좋은 고기를 써서 정성을 다해서 준비했다. 인앤아웃보다 더 좋은 품질의 햄버거였다. 한번은, 한국 마켓에서 랍스터를 세일하길래 랍스터 50개를 구워 대접했다. 후하게 주니 온 동네 다 온다.”
“저희 교회도 세 개의 교회가 있다. 미국 교회, 스페니시 교회, 한국 교회. 그분들이 오전 예배를 쓰도록 양보하고 저희는 20명 정도 들어가는 교육관을 사용한다. 20명이 넘으면 바깥에 앉아야 한다. 2부 예배는 1시 반에 본당에서 드린다. 주일 2부에는 캠퍼스 전도를 위한 중보 기도회가 있다.”
예수님의 제자는 울어도 하나님 나라에 속한 웃음이 있는 사람
“받기를 바라지 말고 은혜를 베풀라는 이 단어 divdote(디도티)는 요한복음 3장 16절, ‘독생자를 주셨으니’에서 ‘주셨으니’와 동일한 단어이다. 에베소서 2:8절에서 말하는 것 같이, 우리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주님이 주라면, 다 줘야 한다. 무엇을 아끼겠는가. 누가복음 6장의 이 말씀은 제자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가난해도 하나님 나라에 속한 부유함이 있는 자들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배고파도, 서러워도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배부름이 있는 사람이다. 사람에게 상처 받고 버림 받아도 영원히 풍성한 사람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울어도 하나님 나라에 속한 웃음이 있는 사람이다. 예수님의 제자는 핍박을 받아도 하나님 나라에 속한 큰 상을 받는다.”
십자가에서 독생자를 주셨는데, 비교하고 머리 쓸 이유 없어
“디도티라는 ‘준다’는 단어가 너무 당연하다, 십자가에서 독생자를 주셨는데, 우리가 거기에 비교하고 머리 쓸 이유가 없다. 아무런 대가 없이 주는 것이다. 어떤 종교 같이, 무엇을 해야만 무엇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내 중심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이런 본문을 보면, 내가 얼마나 하면 이렇게 줄까를 생각한다. 아니다. 이미 주셨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을 때 이미 시작되었고 재림 때 완성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얘기하신 미래의 복은 현재 이미 임한 우리 가정, 우리 교회에서 누릴 수 있다. 예수 믿는 제자들만 누리는 은혜이다.”
“주님은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 악인에게도 자비로운 분이시다. 하물며 우리에게 자비롭지 않으시겠는가. 누가복음 6:37(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죄인으로 단정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죄인 취급을 받지 않을 것이다.)절은 38절을 위한 디딤돌이다. 우리에게 비판하거나 정죄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면 잘못된 것을 방관하고 죄를 지어도 무조건 묵인하라는 것인가? 예수님은 사역 내내 종교지도자들, 바리새인들의 잘못을 비판하고 드러내셨다. 이 말씀은 잘못된 길로 가면, 비판 하더라도 용서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랑이 담긴 꾸짖음, 영혼이 안다
“청년들이 잘못하면 엄하게 꾸짖고 호소한다. 제가 호소하며 복음을 전했을 때 그들도 그것을 정죄로 여기지 않고 목사님이 얼마나 사랑하며 절규하며 혼내는 지 그들이 안다. 우리가 누구를 정죄하고 비판할 때,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며 권면해야 한다.”
“우리도 은혜 받은 제자로 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달걀을 옮길 때 힘을 주면 깨진다. 말씀 때문에 참는다. 가끔씩은 청년들이 저를 갖고 노는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지만 하지 못하는 게 환난이다. 환난 속에서 우리를 성화시키신다. 자바에서 티셔츠 장사를 할 때, 스몰을 라지라고 속여서 파는 사장님을 본 적이 있다. 그렇게 사는 분이 있다면, 성령님이 그렇게 안 살아도 더 돈 벌게 해준다는 것을 믿길 바란다.”
목사이기 이전 남편이기에 감당해야 하는 문제
가난한 개척교회 아빠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밖에 없다
“우리가 어려운 여건 속에 있다. 우버, 리프트 운전까지 하면서 견딘다. 목사이기 이전에 남편이기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세상을 살아 내야 한다. 여러분, 경제적 여건에 말 못할 사정들이 많을 것이다.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 가운데 서사가 있다. 사람, 건강, 돈 의지할 것 없다, 예수 의지하며 살기를 축원한다. 가정, 직장 가운데 사역가운데 눈물 흘리며 참고 사는 분들 계신다. 하찮은 목사의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는가. 주께서 주시는 말씀이 여기 있다. 말씀을 의지해 이기시기를 축원한다.”
“새벽에 교회를 향해 출발할 때 아내와 딸을 위해 기도한다. 가난한 개척교회 아빠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도 밖에 없다.”
“은혜를 갚을 수 있는 지혜 세 가지가 있다. 첫번째, 원수는 주께 맡기고 사랑하라. 바울은 빌립보 교회에 이렇게 얘기했다. 남을 나 보다 낫게 여기라. 교회에 원수 같은 분, 그분을 존귀하게 여기기를 축원한다. 그를 위해 기도하라. 두번째, 물질의 중심을 하나님께 두라. 제자도의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 생명부터, 주로부터 오지 않은 것이 없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과 경건한 관계이다. 예배, 헌금, 선교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평소의 내 삶의 스타일과 성품이 말과 행동으로 나온다.”
산타모니카 한인교회 김경렬 목사는 "캠퍼스 사역을 위해 중보기도팀에서 함께 기도하실 분이 필요하다. 캠퍼스 전도에 열정이 있는 분들은 기도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캠퍼스 사역 중보기도 모임: 주일 오후 1시 30분 교회 본당
웹사이트: www.SMKC.us
주소: 1520 Pearl street, Santa Monica , CA 90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