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회장 김수영)는 지난 17일, KOAM TV에서 서영기 간사의 사회로 '2023년도 4/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매년 분기별로 개최되는 정기회의는 자문위원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 의견 수렴 및 소통 결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수렴된 의견을 취합해 의장인 대통령에게 평화통일 정책을 건의하고 있다.

김수영 회장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철학을 공유하하면서 "자문위원 여러분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자문위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김수영 시애틀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며 "통일은 포기할 수 없는 우리 민족의 숙제라는 점에서 이론적 토대를 넘어 우리의 행동을 수립해, 분단을 넘어 글로벌 중추 국가로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이날 정기회의 주제는 "글로벌 복합위기 시대의 대내외 정책 추진 방향"으로 글로벌 복합 위기 시대에 북중러 공조 강화와 한반도 위기고조, 북한의 내부 통제 강화, 복합 위기가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 능동적 대응을 위한 정부 정책방향, 한미일 협력 강화 및 국내적 지지 확보, 국제적 연대의 틀속에서 북한 인권 개선 방안 강구, 비 정치적 분야에서의 동질감 회복 등에 대해 토론했다.

KOAM TV에서 진행된 시애틀협의회 2023년 4분기 정기회의
(Photo : 기독일보) KOAM TV에서 진행된 시애틀협의회 2023년 4분기 정기회의

강수진 대외협력 분과위원장은 평통사무처가 제공한 영상자료 방영 및 주제 해설 자료를 발표하면서 '북한 핵 포기 및 남북 협상 재개를 위한 담대한 구상의 분야별 이행계획 구체화', '담대한 구상 실현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상응한 북한주민 민생개선 구체화', '한미일 협력강화 및 국제공조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외교 활성화' 등을 핵심과제로 뽑고, 평화통일 문제에 대해 지속적이고 일관된 홍보 활동을 진행하자고 독려했다.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는 이날 2024년 중점 추진사업인 2월 통일강연회 및 의장표창 전수식, , 4월 시애틀 청년위원 컨퍼런스, 5월 청소년 통일 골든 벨, 6월 한반도 평화통일 발표대회, 5월 청년위원들을 위한 차세대 통일강연회(앵커리지지회), 6월 한국 알리기 프로젝트, 그리고 9월 본국에서 개최되는 해외 지역 회의 참가 등의 행사 일정을 논의했다. 

한편 김수영 회장은 지난 19기 20기 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성훈 회장과 김종월 간사에게 감사패를 전하며 그동안 수고를 치하했다.

김수영 회장(우)이 김성훈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김수영 회장(우)이 김성훈전 회장(좌)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