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목사회(회장 고창현 목사)가 6일(수) 서부장로교회(담임 김진주 목사)에서 2023년 마지막 기도회로 모였다. 이날 기도회에서 사우스베이 목사회 목회자들은 2023년에 하나님깨서 주신 한 없는 은혜를 묵상하고 사우스베이 지역 복음화와 교회의 연합을 위해 기도했다.
김진주 목사의 인도로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김우준 목사(토렌스 조은교회)가 대표기도하고 고창현 목사가 고전 4:1-5절을 본문으로 ‘2023년을 마무리하며’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고 목사는 “2023년 목회를 돌아보며 평가한다면 스스로에게 몇점을 줄 수 있을까. 우리 목회에 어떤 평가를 하고 있는지 본문을 통해서 생각해보자”고 운을 뗏다.
그는 “우리는 어려서부터 평가받고 평가하는 문화에 너무 익숙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와 다른 사람들의 평가와 판단에 대해서 너무 집착하고 주눅이 들어있다. 이런 자아상을 가지면 성인이 되서도 끊임 없이 주변의 말과 판단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이런 판단은 나에게 있어 매우 작은 일이라고 말했다. 고린도 교회 안에 자신을 판단하는 자들이 있었다. 고린도 교회는 바올로파 바울파 게바파 이런 저런 무리들이 그를 판단했으나 사도바울은 결코 그런 판단이나 평가에 자유했다. 우린 하나님의 뜻 안에서 평가 받는 인생이지 다른 이가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 인생에 내가 재판장이 되서는 안된다. 사도 바울은 내가 나를 또 함부로 판단하는 자리에 서지도 않았다. 세상의 어떤 기준으로도 우리의 삶과 목회를 판단할 수 없다. 재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구속으로 우리를 자녀삼아 주셨음을 기억하자. 천국은 목회의 결과로 가는 것도 아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믿음으로 천국에 가는 것이다. 2023년에도 부족함에도 나를 사용해주셔서 감사하자.힘들었던 순간, 감사했던 순간, 기뻤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복음안에서 스스로에게 부족했지만 잘 버티었다고 애썼다고 말해주자”고 말했다
이어 고창현 목사의 인도로 ‘사우스베이 지역 복음화와 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2024년에도 서로의 교회를 축복하는 목사회 위해,이스라엘 하마스와 러시이 우크라니아 전쟁지역의 평화를 위해’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든 예배는 윤 목 목사(한인 소망교회)의 축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