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청빈의 삶을 실천하며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복음의 1세대 처럼 사신 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고 임동선 목사의 영화 같은 일대기를 한 편의 영화처럼, 서사시처럼 담아낸 뜻깊은 공연이 펼쳐진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단순한 이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분은 우리가 볻받아야 할 멘토이시고, 사도행전에 나오는 나오는 예수님을 목격하는 1세대 다를바 없이 사셨다고 생각한다. ‘유치원부터 대학원 졸업식에 한번도 온적이 없었다’고 막내 아드님 증거한 것같이 자녀들보다 복음이 우선이었다. 작은 교회도 아니고, 그 당시 5천 명이 모이는 큰 교회에서 담임을 하시면서도 무소유로,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을 나눠주고 사셨다.”
임동선 목사의 일대기를 담은 오페라틱 오라토리오의 총감독을 맡은 윤임상 교수가 이 공연을 앞두고 고인을 회고했다.
지난 9월 임동선 기념관을 개관한 월드미션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 헌신한 임동선 목사의 삶과 영성, 그 정신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알리기 위해 그의 생애를 창작 오페라틱 오라토리오 <지구촌은 나의 목장>(Jesus for All Nations)으로 재구성했다.
이 공연은 오는 10월 21일(토) 오후 7시 동양선교교회(김지훈 목사)에서 개최된다. 이 공연의 예술 총감독 및 지휘를 맡은 윤임상 교수(월드미션대)는 이 공연이 임동선 목사 기념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작곡과 극복은 송윤규, 연출은 클라라 신(극단시선대표)이 맡았고 임동선 목사 역에는 테너 최원현(뮤지컬 도산의 안창호 역), 황재순 사모역에는 소프라노 신선미, 영적 전쟁 역에 베이스 장주언, 이승만 대통령 역에 테너 오위영 목사가 맡았다. 또한 월드미션대학의 오케스트라 45명과 월드미션 합창단 및 LAKMA 합창단 50명이 함께 무대를 빛낸다.
오라토리오라는 연기나 대사 없이 순수하게 코랄이나 독창으로 스토리를 이어가는 성악의 일종이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는 오페라에서 볼 수 있는 연기나 다양한 표현이 더해진다. 공연은 총 4개의 에피소드-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고난 중에 기쁨(Joy in Hardship), 사랑의 헌신(Devotional Love), 소명의 실천(God’s Calling)으로 구성되며, 12개의 창작곡을 선보인다.
송윤규 씨는 “하나님에 의지해 고난 속에도 멈추지 않는 복음의 모험을 하신 임 목사님의 영화 같은 일대기를 한 편의 음악영화처럼, 서사시처럼, 거룩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려 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클라라 신 감독은 “이 공연을 통해 이시대의 크리스천들이 잊어버린 본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첫번째 에피소드에서는, 1923년부터 2016년까지, 임 목사의 유년시절부터 노년시절에 이르기까지 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가운데 음악이 연주되며, 이어서 광복 직푸 남쪽에서 넘어온 스파이로 몰려 북한에 투옥되고 사형선고를 받고 하나님께 기도하는 장면과 영적 전쟁이 그려진다.
두번째 에피소드에서는, 전쟁과 피난길, 넷째 형님인 임수열 전도사의 순교, 개척과 부흥을 다루고, 세번재 에피소드에서는 군목 후보생으로 받은 고난, 이승만 대통령 앞에서의 회개 촉구, 미국 유학이 묘사되며, 네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동양선교교회 창립 및 월드미션대학에 관한 내용이 다뤄진다.
이 음악회는 월드미션대학교가 주최하고 동양선교교회, 세계복음선교연합회가 주관한다. 입장료는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