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소식교회가 담임 목사 이취임 감사예배를 24일 오후 4시 30분에 드렸다. 이날 이호우 목사가 이임했고, 이순애 목사가 좋은소식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이임사를 전한 이호우 목사는 "지난 30년이 넘도록 하나님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하와이에서 5년 동안 목회를 하면서 굉장히 몸이 아파 건강 상의 이유로 퇴진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캘리포니아로 인도하셔서 몸을 회복시키시고 좋은소식교회를 15년 동안 목회하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여러 어려움이 있어 어떨 때는 하루 12번 이상 목회를 그만 두어야되겠다고 밤을 지새기도 했다.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한다. 특별히 저와 바통 터치를 하는 이순애 목사에게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설교한 황천영 목사는 "지금까지 목회를 해오면서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되었다"라면서 "내가 나 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기억하고, 오늘 은퇴하시고 취임하시는 두 목사님도 하나님의 은혜를 더 붙들고 은혜가 없이는 아무것도 될수 없음을 확인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호우 목사 은퇴식에서 축사한 목회자들은 "이 목사님은 OC교협에서 많은 선한 영향력을 끼쳤다. 그리고 인도교회를 세우고 좋은소식교회를 후임자에게 물려주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라면서 "미디어 사역과 복음방송 사역, 중보기도 사역 등 지금까지 잘 감당하셨다. 이제 인생의 2막을 시작하는 출발점에서 하나님과 동행하여서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한 이순애 목사는 "40에 부르심을 받아서 미국에 와서 유학생활을 하는 동안 고생이 많았다. 좋은소식교회 전도사로 부임했을 때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했고, 무조것 잘했다고 칭찬하는 목사님과 성도들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라면서 "앞으로 이 교회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한다. 끝까지 교회를 지켜주시고 삶으로 본을 보여준 이호우 목사님께 감사한다"고 했다.
취임식에서 축사와 권면을 한 목회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이기는 힘은 믿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믿음으로 목회를 해나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헌신적인 목회를 통해 이 땅을 회복하고 치유하는 공동체로 세워나가기를 바란다"면서 "온유하신 예수님의 마음을 알고, 십자가와 희생을 각오하고 목회하기를 바란다. 요즘 교회나 사회를 보면 이것이 잘 안되어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첫째로 겸손해야 하고, 둘째로 교회 화평을 위해 힘써야 하고, 셋째로 조직의 리더로서 법을 따라서 목회를 해야 한다. 넷째로 예수님의 양을 먹이는 것이 목회자의 사명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끝을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목회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이것들을 잘 감당해서 하나님께 칭찬받는 목회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은퇴식에서 김대순 목사(가나안교회 은퇴), 우상림 목사(영원한기쁨교회), 김종대 장로(전 OC한인회 회장), 류창렬 목사(나눔동산교회), 심주섭 목사(전 좋은소식교회 협동)가 각각 축사를 했고 So-Cal Indian Church가 축가 및 인사를 했다. 취임식에서는 이상명 목사(미주장신대 총장), 박충기 목사(엘피스교회 원로), 김경섭 목사(OC영락교회)가 축사를 했고 민준기 목사(가주장로교회 원로)가 권면을 했다. KAM CHORALE 축가를 했다.
좋은소식교회의 2023년 표어는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