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의 대형교회에서 하루에 282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들 중 3명을 제외하고 모두 야외에서 침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노스캐롤라이나주에 7개 캠퍼스를 두고 있는 빌트모어교회(Biltmore Church)는 주일 플레처(Fletcher)의 한 건물에서 대규모 침례 행사를 열고 279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오전 예배에서는 3명이 침례를 받았다.

이 교회의 '문화 및 참여' 책임자인 데빈 고인스(Devin Goins) 목사는 CP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사람들의 삶을 움직이시는 하나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 팀은 수많은 개인적인 대화를 진행했으며, 몇 주 전에는 설교의 상당 부분을 '침례' 주제에 할애했다"고 전했다.

고인스 목사는 "각 사람은 복음을 이해하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고백하도록 개별적으로 조언을 받았다. 우리는 많은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로서 다음 단계를 밟아나가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때를 항상 준비하고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수백 명의 사람들이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것과, 각 사람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 모두 놀라운 일"이라며 "침례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에게 큰 발걸음이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들은 성경 공동체에 참여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발전할 수 있는 후속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각 사람들과 만날 것이다. 각 사람들이 제자도의 여정을 이어가는 동안 계속해서 그들을 인도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빌트모어교회 침례식
ⓒ빌트모어교회

빌트모어교회는 1889년 빌트모어 사유지에 세워진 펀힐침례교회(Fern Hill Baptist Church)에 기원을 두고 있다. 당시 성도는 25명이었다고 한다. 2008년 브루스 프랭크(Bruce Frank) 목사가 부임한 후 2010년대에 여러 캠퍼스를 개척했고, 2021년 브레바드 커뮤니티 교회(Brevard Community Church)를 회원 교회로 맞았다.

프랭크 목사는 빌트모어의 담임 외에도 최근 남침례교단의 '성학대 태스크포스' 의장으로서 교단의 성적 비행에 대응해 개혁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