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회 총회 임원 후보 등록 접수
장로부총회장 후보는 윤택진 장로
예장 통합 제108회 총회를 앞두고 후보 등록 접수 결과, 목사부총회장 후보에 김영걸 목사(포항동부교회)가 단독 등록했다.
장로부총회장도 윤택진 장로(대전제일교회) 홀로 등록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월식 장로)는 지난 7월 18일 서울 종로구 총회 본부가 위치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부총회장 후보 등록 접수 결과, 포항남노회 추천을 받은 김영걸 목사와 대전노회에서 추천받은 윤택진 장로가 최종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부총회장 후보 접수를 위해 납부한 선거공탁금으로 목사 5천만 원, 장로 3천만 원 영수증을 제출했다. 후보 등록 이후 이들은 전국 노회와 교회, 1,500여 총대들을 대상으로 60일 동안 공식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
김영걸 목사는 "총회장의 꿈이 없었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한국교회가 많이 힘들어졌고, 저 스스로도 목회 현장에서 약 20% 동력이 하락되면서 가슴 속에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며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를 살리고 복음의 야성을 다시 회복해, 교단이 한국교회 영적 리더십을 발휘하는데 조금이나마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쌓아온 목회 경력을 보태 디딤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목사님과 장로님들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교단법을 모범적으로 잘 지키겠다"며 "모든 총대와 교계 인사들의 신뢰를 얻도록 선관위가 요구하는 모든 내용을 성실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윤택진 장로 부총회장 후보는 "평생 가정에서 가장, 사업체에서 사장, 교회에서 장로직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해 왔다. 이제 부총회장 후보로 총회를 섬기기 위해 더욱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겸손히 헌신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총회장님을 잘 보필하면서 경청하고, 주어진 일을 잘 배워 총회를 섬기도록 몸과 마음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부총회장 후보자들이 후보 접수증을 받은 모습. |
선관위원장 이월식 장로는 서류를 접수한 두 후보에게 '후보 접수증'을 전달했다.
이후 후보 김영걸 목사와 윤택진 장로는 공명선거 서약서를 작성하면서 "제108회 부총회장 선거 운동을 총회임원선거조례와 시행세칙에 의거해 공명정대하게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선관위는 부총회장 후보들과 간담회를 갖고 제108회 총회 선거와 관련한 일정과 절차, 총회 임원선거 조례 및 시행세칙을 공지하고, 공명선거를 위한 법 및 규정 준수도 당부했다.
또 이번 선거는 리모컨을 사용한 전자투표로 진행하기로 결의한 내용을 두 후보에게 공지했다. 그러나 개정 선거조례에 따라 부총회장 선거에서 단일 후보일 경우 박수로 추대 선출할 수도 있다.
선관위는 이후 부총회장 정견발표회를 갖는다. 서울과 수도권지역은 8월 7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중부지역 8월 8일 청주 가경교회, 서부지역 8월 10일 광주유일교회, 동부지역 8월 11일 포항장성교회, 제주지역(간담회 형식)은 8월 24일 제주영락교회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