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의 한 교회가 108피트(약 32미터) 높이에 해당하는 상당한 규모의 십자가 설치를 오는 6월 완성할 예정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피츠버그 북쪽에 있는 펜실베이니아 주 인디애나 힐탑침례교회는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큰 십자가를 짓고 있으며 그것이 복음 전도의 횃불 역할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힐탑침례교회 잭 루카스 목사는 CP에 보낸 논평에서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희망을 나누고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해 십자가를 짓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한 자금은 교회 헌금을 통해 마련했다고 루카스 목사는 말했다. 교회는 아버지의 날(현지시간으로 6월 18일)까지 거대한 십자가 공사를 마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카스 목사는 "큰 십자가가 사람들이 와서 앉아 기도할 수 있는 영적 묵상의 조용한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최근 블레어스빌에 위성 캠퍼스를 설립한 독립적인 침례교회인 힐탑침례교회는 "모든 연령대의 필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열심히 일하며 성경을 믿는 교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의 예배는 전통적이다. 전통적인 찬송가를 부르고 킹 제임스 성경으로 설교한다"라고 교회 웹사이트를 통해 설명한다. 그러면서 "노소를 불문하고 힐탑 침례교회에서 따뜻한 환영과 친절한 사람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인디애나 가제트에 따르면 힐탑 침례교회 십자가는 현재 펜실베이니아에서 가장 높은 십자가라고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다른 교회들도 이와 비슷한 계획을 세웠다고 CP는 전했다.
2020년 텍사스의 무교파 케이티 커뮤니티 펠로우십(Katy Community Fellowship)은 교회 부지에 '기도 공원'을 만드는 첫 번째 단계로 45피트(약 13미터) 높이의 십자가를 설치했다.
이 교회 목사인 팀 베이커는 CP에 "십자가와 기도 공원은 희망의 등불이자 모든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했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독립형 십자가 조형물은 스페인 마드리드의 전몰자 계곡에 있으며 지하 교회와 무덤 위에 세워진 높이 500피트(약 152미터)의 석조 기념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