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청은 지난 달 말 30대 초반 한국인 A씨가 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7) 씨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며 추가로 고소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피해를 주장하며 정 씨를 고소한 여성은 현재 총 6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정 씨는 외국인 여신도 2명에 대한 성범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후 한국인 여신도 3명으로부터 추가로 고소를 당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벌인 결과 지난 달 접수된 고소건 3건 중 1건에 대한 사건을 완료한 후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경찰은 30여 명의 특별 수사팀을 꾸려 충남 금산군 소재 JMS 수련원과 관련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과거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정씨는 지난 2018년 2월 출소한 바 있다.

정 씨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9월까지 금산군 소재 수련원 등지에서 홍콩 출신 여신도 A(28)씨를 총 17회에 걸쳐 준강간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 지난 2018년 7월부터 5개월 간 같은 수련원 등에서 호주 국적 여신도 B(30)씨를 총 5회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