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기독교전도회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 신용)는 1일(토) 에반겔리아대학교 채플실에서 2023년 4월 정기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이번 조찬기도회 말씀 강사로는 최근 지진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튀르키예 지역 노광조 선교사가 초청됐다. 노광조 선교사는 감사한인교회(담임 구봉주 목사) 파송선교사로 튀르키예에서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지역에서 넘어온 난민을 구제하고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하던 중 이번에 감사한인교회 선교대회 참석을 위해 방문하게 됐다.
‘하나님의 요구 (마 25:14-21)’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노광조 선교사는 말씀에 앞서 튀르키예 지진 상황을 설명하며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의 참상을 보았지만 이번 지진은 거기에 비할 정도가 아니었다. 모든 건물이 빈대떡처럼 납작하게 무너진 것을 보고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됐다”고 튀르키예 지진의 실상을 소개했다.
이어 “예전에 9년 반 동안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했는데 탈레반의 위협이 너무 심해 철수하며 ‘우리의 아프가니스탄 선교는 실패했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로부터 6년 뒤 터키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가서 확인했는데, 깜짝 놀랬다. 그곳에 34명의 남녀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이 앉아 아프간 언어로 찬양하고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께서 “보아라 네가 실패했다고 생각한 그곳에서 나는 쉬지 않고 일하고 있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9년 반 동안 우리가 했던 사역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그제서야 깨닫고 다시 꿈을 꾸게 되었다” 면서,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질 때 다시 오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면 이 사역은 멈출 수 없다. 그 사명을 위해 우리는 꿈을 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연합회는 한국과 미국,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지진 이재민과 우크라이나와 전쟁 종식을 위한 기도, OC 지역사회와 교회, 목회자와 해외선교사를 위한 기도를 합심으로 드리고 서문준 이사가 마무리 기도했다.
1부 기도회는 신용 회장의 사회, 한성준 부회장의 대표기도, 튀르키예 노광조 선교사의 말씀, 서문준 이사의 마무리 합심기도에 이어 노광조 선교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연합회는 이날 모금한 헌금 1500불을 전액 튀르키예 지진 이재민과 난민을 위해 후원하기로 했다.
2부 교회소식 및 교계소식은 윤우경 이사장이 사회를 맡았다. 윤 이사장은 교계소식으로 1) 부활절 OC교계연합예배가 4월 9일 부활주일 아침 5시 30분에 부에나파크에 있는 소스몰 1층 계단식 야외극장에서 열린다고 광고하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 대지진 구호기금마련운동이 목표액 10만불을 넘겼다고 소개하고 9일 저녁에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담임)를 포함한 대표단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전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합회 행사로는 10월 말에 있을 교회연합성가제는 수정교회(Crystal Cathedral) 에서 장소사용을 허락했다고 광고하고 한동안 열지 못했던 교회연합성가제가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고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연합회는 올해부터 조찬기도회 순서지를 예배순서 뿐만 아니라 교계 소식지로서의 역할을 위해 많은 교회와 평신도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튀르키예 노광조 선교사의 이날 설교는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연합회 홈페이지: www.ockca.org 이메일: info@ockca.org 유튜브 채널: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