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소현 집사가 최근 CTS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하나님께서 영육 간의 강건함으로 채워 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었으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오랜 기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하셨다는 생각을 하면 뭉클하다"고 고백했다.
프로그램을 한번 시작했다 하면 기본 20년 이상 진행해 '방송계의 늘 푸른 소나무'라는 별명을 가진 박소현 집사는 "매일 같은 시간에 생방송을 진행한다는 게 쉽지 않다. 저는 사실 부족한 사람"이라며 "생방송은 NG하고 갈 수 없어서 쉬운 일이 아닌데, 하나님께서 정말 좋은 제작진을 다 붙여 주시고 능력자들을 붙여 주셔서 이렇게 올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최근 '소식좌'로 주목받게 된 일에 대해 "우리가 뭐 기획하고 계획해서 만든 게 아니다. 어렸을 때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몸 관리를 하고 소식좌로 일생을 살아 왔다"며 "제가 하는 프로그램의 조회수가 한 30만만 나와도 행복하겠다 생각했는데, 300만을 넘어서 500만 가까이 나왔다. 갑자기 소식좌로 주목받게 됐는데, 하나님의 기적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또 교회를 가게 된 계기에 대해 "주변 친구들이 교회를 갔고, 그래서 저도 (따라서) 갔다. 친구들하고 어울리면서 믿음 생활하면서 여름성경학교도 가고 이런 기억이 저는 너무 재밌었다"며 "발레를 하다 보니 평소에 아무리 잘해도 정작 시험 전 부상이 오거나 실수하면 소용이 없다. 그러니 매일매일 연습 때만큼 하게 해 달라고 기도를 엄청 했다. 기도를 하면서 체험도 많아지고 믿음이 성장했다"고 했다.
특별히 대학생 때 무릎 부상을 언급한 박 집사는 "발레리나가 못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 했다. 심각한 부상이었다. 의사 선생님이 '발레를 안 하면 어떻겠느냐'고 하셨는데, 이제까지 십몇 년을 거기에 모든 걸 다 부었는데 안 하면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정말 낭떠러지 끝에 선 기분이었다. 포기하기까지 1년 반 정도 걸렸다"며 "절망감에 그 어떤 누구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결국 하나님한테 매달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도 내 마음을 몰랐다. 그러니 할 수 있는 게 기도밖에 없었다. 매일 엄청 기도했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을 놓으면 너무 신기하게 하나님께서 그때부터 길을 내신다. 하나님께서 길을 내시더라도 인간적으로 해 보려 하면 그 길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못 본다. 그런데 많은 시간을 지내고 나니 하나님께서 길을 내셨다. 인간적으로는 전혀 생각지도 않은 길을 내셨다"고 방송계에 데뷔한 일을 언급했다.
▲박소현 집사가 '내가 매일 기쁘게'에 출연해 간증했다. ⓒCTS '내가 매일 기쁘게' |
박소현 집사는 "이 길이 맞나 계속 기도하면서 가는데, 리포터를 두세 달 할 때 쯤 KBS 청춘 드라마 제의가 들어왔다. 어떻게 연락을 주셨는지 너무 의외였다. 모든 게 지금 생각하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말이 안 되는 얘기다. 연기를 해본 적 없다 말씀드렸는데도 만장일치로 제가 캐스팅됐다. 기도가 절로 나왔다. 민폐는 끼치지 말아야 하지 않나? 매 신마다 기도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제가 발레 때문에 돈을 많이 갖다 썼으니 그 돈의 두 배 정도를 부모님한테 드릴 수 있도록 축복해 달라고 일찍부터 기도를 했다. 그런데 사실 발레는 큰돈이 되는 직업이 아니었다. 그래서 기도할 때 '이게 과연 될 것인가' 하는 마음이 한 편으로 있었는데, 결국 그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어 부모님께 드리게 됐다"며 "그때그때 하나님께서 좋은 제작진과 동료들을 붙여 주셔서 할 수 있는 건데, 그것은 진짜 저만 아는 것"이라고 했다.
또 기도 응답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다는 박 집사는 "저랑 가까우신 분들은 제가 방송하는 게 참 불가사의라고 하실 정도로 제가 많이 떨어진다. 제가 부족한 걸 알기 때문에 매일매일 이제까지 온 것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했다.
박소현 집사는 "연예인 생활을 하며 지금 뒤를 돌아 보니, 모든 것들이 하나님께서 그때마다 다 함께 하셨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듣고 계시나 의심했던 순간이 일부 있었지만, 지나고 보면 다 계속 같이 계셨다는 걸 알겠다"며 "나에게 하나님은 늘 동행하시는 목자시다. 제가 부족한 게 많다. 그러니 양하고 비슷한 것 같다. 누가 인도해 주지 않으면 제가 뭘 알아서 길을 갈 수가 없다. 목자 되시는 하나님, 동행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한 발 한 발 그냥 갔다. 제 인생이 그랬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