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엡 2:8>은 칭의구원을 가르치는 구절입니다. 행위가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어 영접함으로 얻는 칭의구원을 곧 구원의 완성으로 생각하는 것은 성경의 다른 말씀들, 특히 예수 그리스도의 친히 가르치심과 매우 크게 어긋나는 생각입니다.
<엡 2 장>은 그리스도 밖에 있던 자들이 그리스도의 피와 십자가로 하나님과의 화목하게 하심을 말씀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칭의구원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칭의구원 받기 이전의 예수 밖에 있는 사람들에게 인간의 능력에 의한 율법적 행위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시는 믿음으로 얻게되는, 구원의 시작인 칭의구원을 우선적으로 가르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엡 2장>에서 칭의구원을 가르친 후에, 3장에서부터 6장 끝에 이르기까지 성화필수 구원론을 가르칩니다. 사도 바울은 바로 뒤이어 <2:10>에서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우리의 행함이 구원의 목적임을 가르치고, <엡 4:17~18>은 “이제부터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너희는 행하지 말라; .저희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라고 이방인처럼 행하면 생명을 얻지 못할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엡 5:5>는 “…음행 하는 자나 더러운 자나 탐하는 자 곧 우상 숭배하는 자는 다 그리스도와 하나님 나라에서 기업을 얻지 못하리니”라고 성화가 없는 신자는 영생을 얻지 못할 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