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만사인이 주관한 제6회 머슴교회 '만나며 사랑하며' 세미나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남가주 애너하임에 소재한 순전한교회(담임 이진환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송영선 목사(빌리보교회 원로)와 김성모 목사(국제만사인 대표)가 강사로 나서 메릴랜드 주 빌립보교회의 비전과 사명, 추구하는 가치들, 그리고 그에 따른 구조를 소개하며 교회의 본질 추구와 건강한 교회를 향한 방향을 제시했다.
송영선 목사는 머슴교회의 가치관을 비롯해 한 영혼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며 교회 성장이 아닌 교회의 본질 회복을 위한 제자 훈련, 평신도 동역자를 양육과 재생산을 통해 목양자로 세우는 과정 등을 소개했다.
또 오직 예수, 머슴의 도, 한 영혼의 귀중함, 목양 우선, 과정 중심, 평신도 사역, 두 날개의 교회, 본질과 비본질의 조화, 안팎이 똑같게, 그럴 수도 있지 등 머슴교회의 열 가지 가치관을 설명하며, 머슴교회가 그동안 준비해온 여러 자료들과 더불어 목양 과정과 평신도 사역을 가감 없이 나눴다.
송영선 목사는 "교회는 예수의 심장을 가지고 '높아져야 한다, 많아져야 한다, 유명해져야 한다'는 세상의 기준과 싸우며 하나님의 나라가 하늘에서 이뤄진 것 같이 이 땅에서도 이뤄지게 해야 한다"며 "한 영혼을 귀하게 여기고 낮은 자를 섬기며, 예수의 제자를 삼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이 무엇이지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본질을 추구하는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면 모든 성도들을 든든한 동역자로 또한 목양자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며 "목양은 목회자만의 사역이 아니라 교회 모든 성도들이 동참해야 하는 사역"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모 목사는 "먼저는 진정한 교회 가치를 깊이 새기고 예수님의 섬김의 삶,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 삶 가운데 십자가의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며 "성도들이 예수님과 교회를 발견하고 예수님과 인격적인 교제를 나누게 되면, 하나님과 자신, 자신과 이웃과의 관계 회복 및 재생산과 양육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소개했다.
김 목사는 또 "성도들은 성경 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경륜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속하신 은혜가운데 사명을 발견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머슴으로 영성, 전문성, 리더십을 함양하며 머슴의 삶과 미셔널 라이프로 살아가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송영선 목사는 한국에서 대학시절 조이선교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탈봇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와 신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나성영락교회 대학부 담당자로 사역했으며 1993년 미국 볼티모어에서 빌립보교회를 개척해 목회하다 5년 전 은퇴했다. 미주 코스타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제 만사인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또 '한 영혼의 중요성'과 '목양 우선'의 가치를 가지고 미주, 한국, 몽골, 중국, 키르키즈스탄, 브라질, 베트남, 알바니아,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에서 현지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위한 교회의 본질에 대한 각성과 회복의 운동을 일으키고 있다.
2020년 9월 창립된 만사인은 '머슴교회론'을 전파하여 목회자와 성도들을 복음 정신으로 일깨우며, '만나며 사랑하며' 일대일 양육을 적용하여 복음적 삶으로 제자 삼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