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불(NFL) 팀인 캔자즈시티 치프스의 쿼터백 선수인 패트릭 마홈스(27)가 필라델피아 이글스와의 슈퍼볼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자신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 간증했다. 12일 캔자즈시티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꺾고 슈퍼볼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으며, 마홈스는 슈퍼볼 최우수선수상(MVP)의 영예를 안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미디어 행사에서 마홈스는 “자신의 신앙이 경기장 안팎에서 하는 모든 일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스포츠 스펙트럼이 공개한 영상에서 마홈스는 “내 기독교 신앙은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항상 하나님께 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시고, 그분의 이름을 위한 저 자신이 되게 해달라고 간구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이는 내가 하는 모든 일에서 기능한다. 또 분명히, 그것은 그분이 내게 주신 슈퍼볼이란 거대한 무대에 서게 할 것”이라며 “이 일을 하는 동안 그분을 영광스럽게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홈스는 현재 NFL 리그 최고의 쿼터백 중 한 명으로서 앞서 슈퍼볼 우승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세 번째 치르는 챔피언결정전이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그분을 영화롭게 하려는 것임을 안다. 그것은 내 미식축구 경력뿐만 아니라, 내가 내린 모든 결정을 의미한다”며 “나의 지원군은 믿음이며, 내가 왜 여기에 있는지 안다. 이는 축구 경기에서 이기는 것에 관한 것이 아니며,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홈스는 지난 몇 년간 자신의 신앙이 성장했으며, 사도행전 20장 7절에 나오는 유두고의 문신을 새겼다고 말했다.
그는 “절반은 하나님 안에, 절반은 하나님 밖에 있는 것에 관한 내용이며, 이는 내가 본문에서 가져온 해석”이라며 “당신은 절반만 그분 안에, 절반은 그분 밖에 있을 수 없다. 따라서 내가 꽂혀 있는 이 성구는 완전히 그분 안에 거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했다.
전설적인 NFL 쿼터백 선수인 톰 브래디의 후계자로 여겨지는 그가 기독교 신앙을 간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9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챔피언십 경기에서 치프스가 신시내티 벵골스를 23-20으로 승리를 거둔 후, 마홈스는 전 주에 발목 염좌를 겪었지만, 하나님이 자신을 치유하신 것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마홈스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그분께서 부상을 극복하도록 이번 주에 내 몸을 치유하셨다”며 “그분이 내가 여기에 설 수 있는 힘을 주셨다”고 말했다.
2019년 그는 NFL 아너스(Honors) 시상식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하나님은 놀라우시다!”라고 선언했다. 또 이듬해인 2020년, 마홈스는 슈퍼볼 리브(LIV) 경기 후 현지 뉴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신앙은 항상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고 했다.
그는 “분명히, 나는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지만, 경기장에 나설 때마다 그분께 영광을 돌린다”며 “내가 모든 일을 올바르게 하고, 그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는 한, 나는 머리를 높이 들고 경기장을 떠날 수 있으며 나다운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18년에도 마홈스는 “교회에서 성장하는 것이 프로 운동선수에게 자신이 왜 게임을 하며, 누구를 위해 하는지를 알도록 도와준다”며 소신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