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훼드럴웨이제일장로교회 이민규 목사

동물과 사람의 차이는 성경적으로 볼 때 '영혼이 있나 없나'의 차이입니다. 영혼은 우리 육체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혼을 뺀 육체를 나라고 할 수 없고, 육체를 뺀 영혼도 생각할 수 없습니다.

쉬운 말로 영혼이 아프면 내가 아프고, 영혼이 건강하면 내가 건강합니다. 영혼이 기쁘면 내가 기쁘고, 영혼이 타오르면 내 삶이 타오릅니다. 여러분의 영혼은 지금 어떠신가요? 영혼은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시는 접촉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영혼을 거룩하고 안전하게 보존하기를 원하십니다. 영혼이 잘 돼야 범사가 잘 됩니다. 범사가 잘 되기 위해 영혼을 보존하는 것이 아니고, 범사의 잘됨은 영혼의 잘됨으로 파생된 부분적 결과이지 목적은 아닙니다.

영혼이 회개로 깨끗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충만하면 하나님께서 그곳에 임하십니다. 말씀이 들리고, 찬양이 열리고, 기도가 터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꾸로 합니다. 내 영혼을 방치하고, 내 환경이 바뀌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교만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환경을 고난에 두시는 이유는 우리를 괴롭히려는 것이 아니고, 우리 영혼을 살리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고난이 닥치면 내 영혼을 하나님이 살리시려는지를 알고 내 영혼 살리기 프로젝트에 들어가야 합니다.

CT나 MRI 찍기 전에는 내 몸 상태가 어떤지 잘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기도하기 전에는 내 영혼이 어떤 상태인지 절대로 모릅니다. 기도해보면 내 영혼이 잘 보존되어 있는지 아니면 아파하고 있는지 보입니다.

기도가 잘 되고 주님과 연결이 되어 내 영혼이 살아나는 것을 경험하면 괜찮은 것이고, 기도도 안 되고 응답도 없고, 그저 답답한 마음만 들면 내 영혼이 병든 것입니다. 그럼 빨리 방석 하나 들고 주님 성전에 나와 엎드려 기도해야 합니다. 내 영혼을 살리시고, 꺼져가는 영혼에 불을 지펴달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찌꺼기가 잔뜩 묻어 영혼이 호흡하지 못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 일상이 행복하고 아무 문제 없다고 내 영혼이 건강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일 수 있습니다. 병이 있고, 고난을 경험하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치료 중인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파도 아픈 줄 모르고 사는 것은 영적으로 매우 무감각하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 영혼에 은혜의 불을 지핍시다. 반드시 삶의 변화를 경험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