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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E 지도자 세미나 

팬데믹 상황에서 지역교회의 많은 사역들이 멈추었을 때, 그래도 계속되었던 사역을 꼽으라면 바로 TEE 사역이었다. 학습교재가 선생님 역할을 하므로 이 과정을 배우는 교인들은 집에서도 배움이 지속될 수 있었으며 온라인으로 만나 소그룹 나눔을 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교 현장에서 여러 상황을 가진 지역교회에 최적화하여 만들어진 도구가 바로 TEE (Theological Education by Extension)이기 때문이다.

TEE를 지역교회에 도입하여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는 TEE 지도자 세미나가 오는 1월 30일(월)부터 31일(화)까지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소재한 아름다운교회(담임 이봉하 목사, 511 S Loara St, Anaheim, CA 92802)에서 열린다.

TEE 사역 단체인 KTEE 미니스트리 (디렉터 한순진목사)가 주최하는 이 세미나는 지역교회가 어렵게 여겨 왔던 양육과 훈련에 대한 쉬운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미나 강사로는 한순진 목사와, 코디네이터 임홍일목사, 뉴욕 네트워크 대표인 송인규 목사가 나선다. 등록비는 120달러.

TEE 과정들은 전도 단계에서부터 새신자와 기초 단계, 사역자와 일꾼을 육성하는 단계, 그리고 심화 단계 등 여러 과정들이 준비되어 있다. 현재 한국의 3,500여 교회, 미주 4백여 교회가 이 과정들을 진행하고 있다.

팬데믹이 한국교회에 주는 메시지 가운데 목회자들이 주목하는 분야가 '소그룹'이다. 미래 사역은 친교 소그룹과 훈련 소그룹이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건강한 교회를 이뤄갈 수 있다는 데 목회자들은 동의한다. TEE의 강점은 바로 훈련 소그룹이다.

한순진 목사는 "지역교회에서 행하는 훈련의 방법들은 내용이 어렵고, 자격 조건도 까다로운 경우가 많은데, TEE는 기존의 개념과 방법을 뛰어넘어 쉬운 방법으로 즐겁고 깊게 배울 수 있으며, 교육의 효과 또한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이어 "디지털 시대의 사역은 어떤 면에서 신자들에게 편리한 신앙생활을 제공하면서 그들의 신앙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교회의 공동체를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시대적 변화에 방법은 달라져야 하지만, 기본은 지켜져야 한다"며 "TEE를 통한 소그룹 훈련 사역은 기본을 지키며 시대적 변화에 부응하는 방법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세미나 관련 문의 및 신청은 전화 714-350-4211 또는 웹사이트 teeusa.org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