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가 자신의 저서 "기독교 문학 산책" 판매 수익금 1만 달러를 아이티 소망교회 건축비로 기부했다.

강태광 목사는 지난 28일 LA 코리아타운 강남회관에서 월드쉐어 USA 자문위원과 지역 기독언론 기자들이 모인 가운데 1만 달러 전달식을 갖고 활동 현황을 보고했다.

강태광 목사가 지난 7월 출간한 "기독교 문학 산책"은 기독 언론을 통해 연재했던 칼럼을 모은 책으로, 세계 명작을 간결하게 요약하고 기독교적 안목으로 해석한 책이다. 강 목사는 출간 초기부터 판매 수익금을 아이티와 수리남 아동들을 위한 교육 기금으로 사용할 것이라 약속했었다.

강 목사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지도위원 목사님들과 지역 교회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내년 사순절 전까지 미주 지역 400여 한인교회에 책을 전달하고 아이티와 수리남, 우크라이나 지원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목사는 이어 "특별히 오랜 전쟁으로 고통 가운데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미망인들과 고아들을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며 전기 공급을 위한 솔라 패널 지원 및 긴급 구제를 위한 '생명의 빵 나눔'(SBS, Sharing Bread for Soul)운동에 지역 교회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강태광 목사가 책 판매 수익금 1만 달러를 박세헌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Photo : 기독일보) 강태광 목사가 책 판매 수익금 1만 달러를 박세헌 목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날 격려사를 전한 미주 성시화 운동 본부 공동 대표 송정명 목사는 "출판을 통해 1만 달러의 수익금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모아진 수익금을 개인과 가정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아이티에 교회를 짓겠다 기부하는 마음이 매우 귀하다"며 "지속적으로 귀한 사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역을 돕는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순영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글을 모아 책으로 출판하고,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나라들을 돕는 사역은 매우 선하고 복 된 일"이라며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우리나라를 세계 각국이 도왔던 것처럼, 강태광 목사님의 사역을 통해 한국이 받은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역사가 크게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격려했다.

기독 언론을 대표해 격려한 크리스천 위클리 조명환 사장은 "강태광 목사님으로 인해 월드쉐어 USA의 사역 지경이 크게 확대 됐다"며 "1만 달러라는 통근 기부에 박수를 보내며, 힘들고 어려운 긍휼 사역을 이어갈 때마다, 함께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바라는 꿈과 소망을 모두 이루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태광 목사는 아이티와 수리남에 학교와 고아원 교육 시설 등 기독교 학교 건립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 거창고등학교를 모델로 아이티와 수리남에 기독 학교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또 아이티와 수리남 교육 사업의 비전을 나누기 위해 '2만 명 만나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강 목사는 "학교와 교회 건축이 목표가 아니라 학교와 교회를 통해서 신앙 교육을 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한인 교회와 사회, 단체에 기도와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월드쉐어USA는 발전소와 변전소 공습으로 전기 사용이 제한된 우크라이나에 따뜻한 물과 난방이 가능하도록 태양광 패널을 지원했으며, 추운 겨울 피란민들의 겨울나기에 필수인 담요를 공급하고 있다. 특별히 전장의 군인들을 돌보는 군종 목사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쟁 미망인들에게 생활 필수품을 지원하고 있다.

월드쉐어USA가 진행하는 생명의 빵 나눔 운동의 모금 목표액은 5만 달러로, 군종 사역과 전쟁 미망인, 피란민 지원, 집수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명의 빵 나눔 캠페인 동참은 전화 323-578-7933(강태광 목사)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