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김혜자 권사에 대해 "존경하는 분"이라고 고백했다.
최강희는 21일 자신의 공식 소셜미디어에 김혜자 권사의 연기 인생을 기록한 신간 에세이 '생에 감사해' 사진을 공개하며, '김혜자 선생님' 해시태그와 함께 "내가 이 세상에서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최강희는 "새로 나온 책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요즘 들어 종이책은 더디 읽지만, 소중한 책은 손에 쥐면 꼭 마음이 느끼는 만큼의 그립감이 느껴진다"며 "얼른 보고 싶다. 내가 이 세상에서 존경하는 분. 여배우로서 얼굴이라는 건 어느 순간부터 포장지 같았는데, 선생님 보니까 포장지 없어도 괜찮구나 용기가 난다. 정말 감사하다"고 했다.
'생에 감사해'는 김혜자 권사가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후 18년 만에 내는 에세이다. 출간일은 22일이며, 김혜자 권사는 지난 60년간 수많은 배역으로 살며 겪은 연기에 관한 고뇌와 그 속에서 찾아낸 한 줄기 희망을 담았다.
권사인 그녀답게 목차는 '신의 대본에서 우리 모두는 배우'로 시작한다. 또 '용서'와 '신은 계획이 있다'도 있다.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김혜자 권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중, 경기여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전원일기' '겨울 안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사랑이 뭐길래' '엄마의 바다' '그대, 그리고 나' '디어 마이 프렌즈' '눈이 부시게' '우리들의 블루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1966년 제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신인연기상을 시작으로 MBC 연기대상, KBS 연기대상, 부일영화상, LA 비평가협회상 등 수많은 수상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