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저명한 복음주의 성경 교사인 베스 무어(Behth Moore)가 자신의 세대가 “기독교 유명인 문화”를 도입한 것을 후회한다며 젊은 신자들이 “자아가 아닌 주님의 영으로 채워지길 원한다”고 밝혔다.
무어는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만일 우리 중 누군가가 그것(유명인 문화)을 쉽게 보이게 했다면 부디 용서해달라. 결코 그런 것이 아니었다”라며 “우리는 국내외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성공했던 만큼 자주 실패해왔다”고 고백했다.
올해 65세인 그녀는 자신의 세대가 “젊은 세대에게 해를 끼쳤다”면서 “우리 중 많은 이들이 결국 추구한 것이 유명인이었더라도, 이는 기독교 유명인 문화에 해당한다. 우리 중 다수는 성경 공부와 기도를 통해 진정 예수님과 그분을 아는 방법을 알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맥락이 플랫폼화 및 브랜드화의 잘못된 전부를 다루려는 것은 아니”라며 “내 생각에 우리 세대는 연설과 강의, 여행을 만들었고 분명히 책 출간을 매력적인 일로 보이게 했다. (..) 비판은 상호 의존적이면서 적대적인 친구처럼 늘 우리 세대와 함께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복음을 위한 공동 협력과 투쟁에 대해 언급한 빌립보서 1장 27-30절을 인용, “계속 어려움과 실망과 반대와 마주하도록 우리를 지목하고 허용하는 주님의 방식이 우리의 구원을 위한 것임을 믿는다”면서 “이것은 선물이다. 종종 원치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무어는 “하나님이 예수의 제자에게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자아가 아닌, 그분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이다. 하나님은 진정 친절하고 관대하셔서 많은 축하 행사들과 실현될 꿈들을 정하셨다”라며 “그러나 우릴 향한 그분의 목표는 성공이 아닌 의지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로 하여금 자아가 아닌 크신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일하고 계심을 보길 원하신다”고 했다.
무어는 자신이 “주님과 함께 그런 모험을 살아왔다. 앞으로 더 많은 모험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항상 투쟁이 될 것이다. 늘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항상 자신의 육체와 자아와의 싸움이 될 것이다. 늘 비판이 따를 것이며, 우리가 드리는 제물은 항상 거절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주님의 종들이여, 참으라.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당황한 성도들, 실망한 성도들, 고군분투하는 성도들, 산 위에 있는 성도들, 깊은 곳에 있는 성도들, 여러분에게는 함께하는 선한 사람들이 있다. 당신을 위하시는 하나님”이라며 “예수 안에 있다면 우리의 모든 이야기는 훌륭하게 끝이 난다.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라고 권면했다.
지난 2021년, 미국 남침례교단(SBC) 출신인 무어는 교단이 여성의 역할에 너무 많은 제한을 두고 있다며 탈퇴한 뒤 북미성공회(ACNA)로 소속을 옮겼다. 그녀는 1994년 성경 연구 단체 ‘리빙프루프 미니스트리스(Living Proof Ministries)’를 설립해 현재까지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