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성경교사이자 작가인 베스 무어(Beth Moore)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기독교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글을 남겼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christianheadline)에 따르면, 베스 무어 작가는 트위터에서 "기독교적 견해와 정치가 서로 영향을 많이 받는 기독교 민족주의 사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트윗을 남겼다.
그녀는 "기독교 민족주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나아갈 길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신실함은 바로 그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현재의 어둠에 빛을 가져다 주는 것은 미국 기독교의 개념이나 어떤 정당에 대한 충성이 아닌 그리스도에 대한 충성이다. 교회는 그리스도 외에 그 누구의 신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현재 100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게시물에는 14,000개 이상의 좋아요와 7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처치리더스닷컴은 "많은 이들이 그녀의 트윗에 '아멘'으로 답하며 그녀의 입장을 지지했다"고 전했다.
한 네티즌은 "전적으로 동의한다. 미국의 자유를 위해 싸운 참전용사의 자녀로서 미국에 대한 진정한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가 이 나라에서 가졌던 소중한 선물을 보존할 기회를 위한 투표 외에, 어떤 정당이나 지도자도 보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녀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다른 한 네티즌은 "개념은 간단하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며, 우리가 자신과 미래의 자녀들을 위해 기독교 문화를 보존하고 싶다면, 다른 것을 허용할 경우 국내에 존재하거나 국내로 들어오는 것은 그것을 파괴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일부 기독교 공화당원들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자유 국가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하는 이들을 비판하는 것은 율법주의로 보인다. 물론 '일부'는 트럼프를 우상화하고 있지만, 모든 기독교 민주주의자에게 (그러한) 꼬리표를 붙이지 말라"고 했다.
베스 무어 작가는 지난 2020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기독교 민족주의는 하나님의 것이 아니"라며 "이러한 생각은 미혹적이고 위험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