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 기업 하비로비(Hobby Lobby)의 설립자이자 CEO가 최근 하나님을 위해 소유권을 포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하비로비 데이비드 그린(David Green) CEO는 폭스뉴스 기고에서 "파타고니아 창업자가 최근 회사의 소유권을 양도해 사명과 목적이 그대로 전달되도록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나는 하비로비 소유권에 대해 비슷한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했고, 하나님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1972년 하비로비를 설립한 그린 CEO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사명은 소유주가 아닌 청지기가 되는 것"이라며 "회사를 소유하는 것과 관리하는 것 사이에 거대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의 청지기로 있길 원한다"고 했다.
그는 "의결권이 있는 주식 100%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계속 청지기처럼 전달될 수 있는 신탁에 맡겼다"고 했다.
그린은 하비로비의 소유권을 포기하는 것이 부의 부담을 덜어 주기 때문에 하나님께 '위대하게' 영광을 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부는 저주가 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자세히 들여다 보면 결혼, 자녀 및 이와 유사한 것들의 관점에서 부는 저주다. 우리는 회사를 관리하고 있으며, 따라서 우리 자녀들은 회사에서 그들이 버는 것을 얻는다. 가족을 망칠 수 있는 소유권에서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 온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게 진리의 근원은 항상 기도와 성경이었다. 지도자들이 기도하고 성경에서 진리를 구한다면, 그들의 사업이 혁신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어 "성경은 십일조 또는 10%를 드리는 것에 대해 말한다. 모든 비즈니스 CEO들이 십일조를 낸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할 수 있는가? 말 그대로 전 세계적으로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수십억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매일 잠언 한 장을 읽으라"고 격려하며 청지기 직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장 큰 도전은 당신이 소유주인지 관리인인지 묻는 것이다. 당신은 당신에게 주어진 일의 관리자이다. 처음부터 우리의 목적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하나님께서 좋은 결과를 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 복을 받았기에 그것을 갚는 것을 특권으로 여겼다. 전 세계 사역을 지원하고 교회를 개척해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