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하비스트크리스천펠로우십(Harvest Christian Fellowship)의 그렉 로리(Greg Laurie) 목사가 기도에 관해 조언했다.
그렉 로리 목사는 19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게재한 칼럼에서 "내 슬픔, 근심, 걱정을 주님께 맡길 수 있는 특권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어떠했을지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다"며 "사도행전 12장에서 베드로 사도가 헤롯 때문에 감옥에 갇혀 사형이 임박했을 때, 초대교회는 가장 큰 시험을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로리 목사는 "헤롯은 이미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죽였다. 그리고 이제 그들의 지도자인 베드로를 구금했다. 그는 2개의 문 안 쪽에 감금되었고, 2명의 경비원이 지키는 가운데 사슬로 묶여 있었으며, 14명이 더 지키고 있었다"며 "베드로가 일주일을 버틸 확률은 매우 희박했다. 그렇다면 교회는 무엇을 하였는가? 하원의원에게 전화를 하겠는가? 시위를 조직하고 의회 앞에 피켓을 들고 나타나겠는가? 부정적인 게시물로 트위터를 채우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5절은 그들의 전체적 전략을 알려 준다. 베드로는 갇혔으나, 교회는 그를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께 기도했다. 교회에는 기도라는 비밀병기가 있었다. 다른 모든 문들은 닫혀 있을지라도 한 문은 항상 열려 있다. 바로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로 들어가는 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종종 이를 최후의 수단으로 저장한다. 다른 모든 것이 실패할 때 기도한다. 그러나 초대교회는 첫 번째 수단으로 기도했고, 그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과적인 일이었다. 사도행전 12장 5절은 '하나님께 끊임없이 기도했다'고 언급한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특별한 약속을 하셨다. '만일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요 15:7) 해당 말씀의 시작 부분에 있는 '만일'을 놓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데 매일 시간을 투자하고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이해가 자라나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위해 기도하기 시작할 것이다. 참된 기도는 하나님을 내 방식대로 이끄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기도는 나를 하나님의 길에 맞추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초대교회도 '끊임없는 기도'로 뜨겁고 열정적으로 기도했다. 이것은 '열렬한 기도'로도 번역할 수 있다. 여기에 사용된 용어는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 것과 동일하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열정의 기도였다. 그리고 그것은 교회가 그들의 지도자인 베드로를 위해 기도한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의 기도는 마음이 없기에 힘이 없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기도에 너무 적은 열정을 쏟는다면, 하나님께서 응답에 많은 열정을 쏟으실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우리는 생각과 염려에 너무 사로잡혀 기도에 온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고 했다.
또 "누군가 우리에게 기도를 요청할 것이고, 우리는 '주님 도와주세요'라고 빨리 기도할 수 있지만, 실상 우리는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우리는 열정적으로 기도하지 않고 계속해서 기도하지 않는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예수님은 이렇게 가르치셨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라'(마 7:7) 그러나 원어는 '계속 구하라, 계속 찾으라, 계속 두드리라'에 가깝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은 당신이 그분의 문을 계속 두드릴 때 전혀 화를 내지 않으신다. 그분은 그분의 사랑 받는 자녀인 당신에게 문을 열어주기를 원하신다. 한 번역은 우리에게 '뻔뻔한 담대함'으로 기도하라고 제안한다(눅 11:8). 문제를 놓고 마음으로 계속 기도하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래서 예루살렘 교회는 베드로가 목숨이 위태로운 줄 알면서도 그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계속 기도했다. 그리고 그들은 함께 기도했다. 교회는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요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모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연합 기도에는 능력이 있다. 예수께서는 '진실로 다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19~20) 말씀하셨다"고 했다.
로리 목사는 마지막으로 "삶의 위기를 겪고 있거나 어떤 필요가 있다면, 그리스도인 친구들과 기도로 연합하라. 초대교회가 그렇게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 베드로의 사슬을 끊고 옥문을 열어주셨다"며 시편 61편의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61:1~2)라는 다윗의 기도를 인용했다.
그는 "마음이 벅차오르면 더 높은 곳을 찾기 시작하라. 하나님은 그분의 때에 그분의 방식으로 응답하실 것이다. 그러는 동안 그분은 당신을 들어올리시고 힘을 주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