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역사를 가진 한빛장로교회가 3대 담임으로 구경모 목사를 위임했다.
지난 2일 미국장로교회 샌 가브리엘 노회 주관으로 거행된 위임예배에는 한빛장로교회 성도들을 비롯해 노회 임원들, 미주 지역 목회자와 선교사들, 미주장신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대거 참석해 교회의 힘찬 출발을 축복했다.
이날 구경모 목사는 "하나님께서 한빛장로교회로 보내심을 믿고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려,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알고 닮아가길 소원한다"며 "보이는 현상에 쫓지 않고 믿음으로 주의 길을 걷겠다"고 위임 소감을 전했다.
예배는 천방욱 은퇴 목사의 인도로 페트리시아 마틴스 밀러 부노회장의 환영 인사에 이어 소피 유리카 목회 위원장이 개회기도를 했다. 한빛장로교회 영어부 제럴드 김과 카일라 권의 성경봉독과 한빛장로교회 찬양팀의 찬양에 이어, 마크 홍 목사가 "주의 말씀에 의지하여"(눅 5:1-11)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에이미 멘데스 목사의 노회 목회위원회 특별 헌금 인도와 한빛장로교회 권혁주 장로의 감사기도로 위임예배를 마치고 위임예식이 진행됐다.
위임식은 한빛장로교회 당회서기 박성기 장로가 위임목사를 소개하고, 샌 가브리엘 노회 노회장인 데이빗 탐린스 목사가 구경모 담임목사에게 위임서약을, 박성기 장로가 교인들에게 회중서약 후, 데이빗 탐린스 목사가 위임기도 및 선언을 했다.
이어 노회 웬디 타지마 총무가 위임패를 전달했고, 좐 문 목사의 권면에 이어 조혜정 교수(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음악과)의 반주로 테너 조한우 지휘자(웨스트힐 장로교회)가 축가로 자리를 빛냈다.
김인수 박사(전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총장)가 목사에게, 한빛장로교회 김상현 원로목사가 교인에게 각각 축사했으며, 한빛장로교회 안상현 장로가 구경모 목사에게 위임선물로 교단 스톨 증정 후 구경모 목사의 답사, 김상진 장로의 감사 선물 소개와 인사말에 이어, 구경모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구경모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교단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장로회신학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미국으로 유학와 어스틴 장로회신학대학원, 피츠버그 신학대학원, 애즈베리 신학대학원, 그레이스 대학 및 신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대전중앙교회 전도사, 어스틴한인장로교회 전도사, 피츠버그 중앙교회 교육목사, 애즈베리 신학대학원 한인유학생 회장, 늘푸른선교교회 선임부목사, 타코마제일침례교회 수석행정목사, 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교무처장 및 선교학 교수로 사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