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부채춤과 현대적인 시각으로 해석된 탈춤, 난타 공연으로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역동성을 동시에 선보였던 ‘코리안 컬쳐 셀러브레이션’ 행사가 27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애틀랜타 메트로폴리탄 주립대학(Atlanta Metropolitan State College, 이하 AMSC)에서 열렸다.
학교 측은 Founder’s Month를 맞아 9월 한달 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왔다. 이곳에서 30년간 교수직을 맡고 있는 김규희 교수 외 3명의 교수진은 자신들 역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코윈(회장 이은자, Korean Women’s International Network,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은자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발벗고 나서 대한민국 여성가족부의 후원을 받아 성대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미국의 글로벌 차세대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데 뜻을 모아 물심양면으로 후원한 개인과 단체들이 있었다.
행사에 앞서 닥터 조지 루이스 AMSC 총장은 환영인사와 함께 행사를 주관한 코윈 애틀랜타와 참석한 애틀랜타 총영사를 비롯 내외 귀빈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별히 지난 수 년간, 학교 측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조지아한인식품협회 김백규 회장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답사로 이은자 회장은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는 것을 코윈의 제 1 순위로 생각한다. 이런 귀한 자리를 허락하신 총장님과 후원해주신 애틀랜타 총영사관 그리고 여러 개인과 단체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공연과 연주가 시작되자 100여명의 교수진과 임원진, 학생들, 게스트들은 모두 숨죽여 공연을 관람했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행사장 한 편에 설치된 김선희 작가의 문인화 10점 역시 많은 이들의 관심과 눈길을 끌었다.
이후 다 함께 불고기와 김치, 다양한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으며 교제했고, 한국에 대한 안내책자, 전통부채 등이 담김 선물가방도 하나씩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