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김희복 목사)가 10월 정기총회를 앞두고 21일 오전10시 뉴욕교협 회관에서 제3차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차기임원 입후보자들의 교회재정과 관련한 심사기준을 다소 완화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가졌다.

이번 회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순원 목사)는 지난 15일자로 발표한 후보등록 공고에서 입후보자의 구비서류와 관련 CPA가 인증한 교회의 2년간 재정결산서를 반드시 첨부하도록 했고 이에 대해 이날 실행위원들은 "해당 문구는 선관위 세칙에 없는 부분이며 2년간의 교회재정을 세상 CPA에 인증을 받게 하는 것은 이민교회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면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결국 임실행위원회는 문제의 CPA 관련 조항에 대한 삭제하는 안을 선관위에 이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임실행위원회는 정기총회 당일 총회장소에 대의원들이 입장할 시 명단 대조를 보다 엄밀하게 실행하는 것과 투표소 앞에서 대의원들의 투표권을 한번 더 확인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는 안건에 대해 선관위에 일임하기로 했다.

또 임실행위원회 및 총회 등의 공식 회의석상에서 기도할 때 목사님 등의 호칭에서 '님'을 제외하는 등의 보다 정확한 표현을 촉구하는 안에 대해서는 신학윤리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회계 보고에서는 지난 할렐루야대회 때의 수입 및 지출 결산이 보고됐다. 올해 할렐루야대회를 통해 총 12만6258불이 모였고 대회와 관련한 지출은 8만5109불이었다. 이에 대해 회계부는 "아직 대회 이후 미지급된 부분들이 있어 단순 계산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는 뉴욕교협 산하 청소년센터 대표 최치호 목사가 참석해 당초 1만불로 예정됐던 청소년할렐루대회 지원금이 올해 5천불로 삭감된데 대해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희복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교협의 현재 재정 상황과 관련 "지표상으로 다 설명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현재 미자립교회 돕기를 위한 2만불 예산 등을 감안할 때 회기 종료까지 적자가 예상된다"고 이해를 구했다.

2개의 신규 회원교회 가입도 인준됐다. 신입교회는 샬롬교회(양미림 목사), 예동교회(김홍배 목사)다.

또 이날 임실행위원회는 '2022 뉴욕교협전도집회 준비기도회'를 겸해 열렸다. 특별합심기도를 통해 김정숙 목사(기도분과위원장)은 전도집회 강사 및 대회 진행을 위한 날씨와 안전을 위해 기도했고, 심화자 목사(중보기도분과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참석자들이 위로를 받고 새로운 소망을 가지고 적극적인 전도자가 되도록, 박황우 목사(회계)는 대회의 진행을 위한 2만불의 재정이 무리없이 모일 수 있도록 기도했다.

기도회는 이준성 목사(부회장)의 사회로 이승진 목사(문화분과위원장) 기도, 조동현 장로(교협 부이사장) 성경봉독, 이광선 사역자 특송, 허윤준 목사(전도집회준비위원장) 설교, 신현택 목사(증경회장)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