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돌선교회가 2022년 하반기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 국내외 선교 일환으로, 선교지까지 성경을 배달하는 '창고에서 선교지까지 성경 배달' 사역을 모집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모퉁이돌선교회의 이삭 목사가 "우리에게 요청된 것만 31톤"이라며 "성경이 준비돼서 배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삭 목사는 8월 카타콤 소식을 통해 "코로나가 중국 사역에 지대한 방해 요소가 됨을 잘 아실 것"이라며 "외부에서 성경을 배달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내부에서도 정부의 탄압이 심한 상태다. 사역 자체가 어려워지니 전화기와 인터넷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다. 하지만 인터넷은 인터넷이고 전화기는 전화기이기에, 성경책을 대신하지는 못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배달하고 있는 성경 3천 권을 한 사람이 가지고 갈 수 없다. 주석성경 900권, 횃불성경 1,000권이 1톤씩인데 이것 또한 한 사람이 가져갈 수 없다. 하지만 10명 혹은 1,000명이 분담한다면 작은 것이 모여서 큰 일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 저는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 한 번에 175kg, 어떤 때는 최고 215kg을 혼자서 비행기에 실어 배달했다. 그 고생의 여파가 지금의 통증이 되어 괴롭히는지는 모르지만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 성경을 받아 든 성도들이 기뻐 눈물 흘리며 고마워하는 모습은 배달을 중단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오늘도 한 권의 성경을 원하는 이들이 있다. 성경을 보내 달라고 아우성이다. 우리에게 요청된 것만 31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수를 믿게 된 지 1년밖에 안 된 중국의 젊은 변호사가 모퉁이돌선교회가 북한에 성경을 배달하는 사역 보고를 듣고, 일꾼을 찾아와서 북한 성경 배달 사역을 위해 3만 위엔, 우리 돈으로 약 500만 원을 헌금했다. 중국교회 성도와 일꾼들은 성경을 사서 나누기 위해 비싼 차를 팔고 직장을 포기하고 집을 팔아서 후원한다. 성경 한 권이라도 구해서 주님을 기쁘게 할 수 있으면 된다는 믿음을 가진 자들이 중국교회 성도들"이라고 했다.
이삭 목사는 "이들에게 모퉁이돌선교회가 성경을 배달한 것은 복이었다. 동참한 회원들이 큰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중국 현 정권의 핍박과 어려움이 얼마나 이어질지, 코로나와 봉쇄가 언제나 끝날는지, 하지만 중국 교회는 힘을 잃지 않고 있다. 아랍권, 특히 이란은 더 부흥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그 어느 때보다 사역이 활발하다"고 했다.
끝으로 "보낸 쌀을 나누어 먹는 북한 성도들을 기억해 주시기 원한다. 지하 성도들로 힘을 잃게 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 일을 모퉁이돌선교회 선교사들이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있다. 하나님께 아뢰는 일을 중단하지 말자"고 했다.
한편 '창고에서 선교지까지 성경 배달' 선교는 성경이 보관된 국내 창고에서 성경을 분류하고 포장하는 사전 작업부터 시작해서 준비된 성경을 선교지로 가져가 현지 사역자에게 전달하는 배달 사역이다. 출발 일정은 추후 개별적으로 공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