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보고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성경을 읽는 미국인들은 친밀한 이웃 관계를 비롯해 시민참여와 정신건강 등 친사회적 우선순위에 가장 높은 수준의 지지를 나타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는 최근 제12차 '스테이트 오브 더 바이블'((State of the Bible) 보고서 중 4장을 발표했다. '이웃의 나라'라는 제목의 이 장에서는 '친사회적 우선순위', '시민참여 및 생활관리', '지적겸손 및 이웃 간 친밀도'와 관련된 기타 자질에 대한 미국인의 수용을 조사했다.
'스테이트 오브 바이블' 설문조사는 응답자에게 '친사회적 우선순위'에 대한 지지를 표현하는 진술에 얼마나 강하게 동의하는지 또는 동의하지 않는지 물었다. 구체적으로, 설문조사는 "이민자들을 지역사회에서 환영하고, 타인종, 타종교인들과 친구가 되고, 수감자들과 환경, 사회로부터 억압받는 이웃을 돌보는 것"이 필수적인지에 대해 동의하는지 물었다.
"하나님, 자신 및 타인과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성경과의 일관된 상호작용을 한다"고 정의되는 '성경참여자'는 '친사회적 우선순위'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의 지지를 나타냈다.
다른 두 범주는 '움직이는 중간'(Movable middle)과 '성경과 무관한'(Bible disengaged)이었다. 움직이는 중간에 해당하는 응답자는 '간헐적으로 성경을 접하거나 영적 통찰과 지혜의 원천으로 성경을 주기적으로 펼치는' 사람들이다. 성경과 무관한 응답자는 '성경을 접하지 않거나 성경이 그들의 삶에 미미한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이다.
미국인 중 성경참여자는 모든 유형의 '친사회적 우선순위'에서 6점 척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들은 '움직이는 중간'(4.7)이나 '성경과 무관한'(4.8) 응답자보다 '좋은 이웃'(5.3)으로 행동하는 것의 중요성에 더 동의했다.
전반적으로 성경에 참여하는 미국인은 10점 척도 중 8.3점을 받은 '움직이는 중간' 또는 '성경에 무관한' 미국인보다 '이웃 간 친밀도' 수준(9.0)이 더 높았다.
성경참여자들은 타인을 사랑하는 수준와 관련해 '움직이지 않는 중간'에 있는 응답자들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사람들을 사랑하는' 수준을 정량화하는데 사용된 활동에는 낯선 사람 돕기, 예배장소가 아닌 자선단체에서 자원봉사하기, 예배장소가 아닌 다른 자선단체에 기부하기, 가족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도 등이 포함된다.
응답자의 '타인을 사랑하는' 정도를 판단하는 4점 척도에서 성경참여자는 평균 2.2점, 움직이는 중간 응답자는 평균 1.8점, 성경과 무관한 응답자는 1.7점으로 나타났다.
아 보고서는 지난 1월 10일부터 28일까지 18세 이상 8천618명의 표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나왔으며 오차범위는 ±2.51%이다.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사역 정보국장인 존 플레이크는 이 연구에 대해 "고통과 혼란을 보여주는 뉴스 헤드라인의 무자비한 순환 속에서 사람들은 이웃으로 돌아가기를 갈망하고 있다. 공감을 간절히 바라고 이웃이 필요할 때 기꺼이 도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우리 연구에 따르면 성경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면 희망과 치유를 가져다준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능동적으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친절과 이웃다운 자질을 보이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라며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상처받는 세상에 알리기 위해 우리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