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의 한 대형교회가 동유럽 사역 파트너와 협력해 수백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9개 캠퍼스를 갖고 있는 게이트웨이교회는 4백여 명의 우크라이나 난민 이주를 도왔다.

게이트웨이교회 대변인 로렌스 스위스굿은 최근 CP와의 인터뷰에서 "전쟁 발발 이전 우크라이나에 위치한 여러 교회와의 관계 덕분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면서 "현재 수백 명의 난민을 더 이주시키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우크라이나와 유럽 전역의 이웃 국가에서 인도적 구호와 재배치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피난처, 음식, 물, 의료용품 및 수많은 일상용품 제공이 포함된다. 절박한 도움이 필요한 1천 가구와 개인을 집합적으로 돕기 위해 더 큰 교회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전했다.

게이트웨이교회는 또한 재정 지원을 위해 봉사 예산에서 약 50만 달러를 충당했다. 또 게이트웨이교회 교인들은 최근 52만 6천 달러를 헌금했다.

스위스굿 대변인은 "도움이 필요한 수천 명을 돕기 위해 총 1백만 달러 이상을 보냈다. 중요한 구호와 재배치 노력을 위해 계속해서 기금을 모금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CP와의 인터뷰에서 "게이트웨이의 노력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크라이나인들을 사랑하시고 잊지 않으셨다는 것을 보여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전쟁은 많은 사람들을 황폐화시켰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의 정신과 희망을 짓밟지는 못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