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크리스천포스트 칼럼니스트인 조셉 마테라(Joseph Mattera) 박사가 최근 부적절한 행동으로 사임한 힐송교회 설립자 브라이턴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에 대해 입을 열었다.

마테라 박사는 ‘힐송 스캔들에서 배운 8가지 교훈’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유서 깊은 교단이든, 독립 복음주의 교회든, 교회에 스캔들이 터질 때마다 늘 안타까운 일”이라며 “종종 언론이 기독교 스캔들을 보도할 때,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변화시킨 수천 명의 삶은 무시한 채, 외설적인 세부사항만 보도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는 힐송 브랜드의 공개적인 해체에 관한 경우에도 그렇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힐송은 지난 2주 동안 미국 캠퍼스의 최소 절반을 잃었다”라며 “이 운동이 살아남을지는 우리가 겸손할 때 들어 올리실 것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처럼, 전적으로 지도자들의 반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힐송에서 배울 수 있는 8가지 교훈’이다.

1. 우리는 거대한 인물 위에 교회를 세울 수 없다.

NYC를 포함한 많은 힐송 교회들은 그들의 담임목사라는 거대한 개인을 바탕으로 세워졌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와 영향력 위에 세워진 교회는 목사가 사임하면 그 기초가 무너지기 때문에 위험해진다.

2. 최고 지도자의 생활방식이 교회 전체의 생태계로 파급된다.

힐송 뉴욕의 칼 렌츠(Carl Lentz) 목사는 불륜 관계에 휘말려 사임해야 했다. 내가 읽은 보고서는 교회 직원들 사이의 수많은 일들을 언급했다. 최근 글로벌 담임목사인 브라이언 휴스턴은 한 직원에게 보낸 추잡한 문자 때문에 사임해야 했다. 또 그는 어느 회의장에서 만난 한 여성의 호텔 방을 잡았고, 그 방에서 45분 동안 머물렀다. 불행히도, 문화는 조직의 최상층에서 시작되며, 실행되고 용인되는 모든 것은 리더에서 조직의 모든 다른 부분으로 걸러진다.

3. 우리는 나쁜 기초 위에 세울 수 없다.

나는 힐송교회가 뉴욕에서 시작될 때를 기억한다. 그들은 임계 질량(critical mass)에 도달할 때까지 몇 달간 일요일 밤마다 콘서트를 열었다. 그러던 어느 일요일 저녁, 그들은 다음 주일 아침 시간에 교회를 시작한다고 발표했고, 모든 사람들이 참석하도록 독려했다. 이것이 미국의 다른 도시들과 그 밖의 다른 도시들에서 그들의 방식이라고 들었다. 그 결과, 힐송은 예배 밴드의 힘을 기반으로 교회를 개척하고, 다른 소규모 개척 교회에서 데려온 군중들을 모았다. 이것은 성장을 옮기는 것일 뿐,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아니다.

4. 모든 지역 교회는 지역 교회 운영이 필요하다.

애리조나 주의 테리 크리스트(Terri Crist) 목사는 최근 힐송을 사임한 이유가 지역 교회에 자율성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몇 년 전 글로벌 교회 구조조정이 자신의 지역 지도자들을 해산시키고, 호주에 본부를 둔 글로벌 이사회의 직속 아래 두었을 때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것은 신약 성경에서 볼 수 있는 성경적 모델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다. 모든 지역 교회는 그들의 도시와 문화의 맥락을 이해하는 현지 지도자들에 의해 운영되어야 한다. 그들이 교인들을 감독하는 데 가장 적합하다.

5. 무브먼트라는 상표는 같은 이름을 가진 모든 교회를 더럽힐 수 있다.

샘 콜리어(Sam Collier) 목사와 같은 많은 지도자들은 복음을 전하는 그의 목적을 흐트러뜨리는 온갖 스캔들로 인해, 새 교회를 세우는 것이 힘들어져 사임했다. 지역 교회가 어떤 무브먼트(movement)에 연결되어 그 이름을 가져야 할 때마다, 그 운동이 발전할 경우에 한 해,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것이 될 수 있다.

6. 교회가 주일 프리젠테이션에는 탁월해도, 기반은 취악할 수 있다.

힐송은 특히 그들의 특별한 예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주일 예배를 드렸다. 불행히도, 이 프레젠테이션은 종종 직원들과 지도자들 사이에서 성경에 기초한 건강한 문화가 결여되며, 열악한 기반 시설을 가졌다는 사실을 감췄다. 교회 안에 많은 사람이 있고 흥분되는 예배가 있다고 해서, 그들이 신약 성경의 방식을 따라 교회 지도자와 교직원을 분별하고 심사한다는 뜻은 아니다 (딤전 3:1-15).

7. 어느 정도의 제자만 있어도 대형 교회를 가질 수 있다.

교회가 영향력이 있는지를 결정하는 핵심은 그들이 새로운 개종자를 만들어 예수님의 제자로 삼고 있는지에 있다(마 28:19-20). 성경에 근거한 확고한 가르침 없이 훌륭한 음악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교회는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낳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8. 지도자나 교회는 유명인 문화에 맞추거나 집중해선 안 된다.

연예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복음으로 다가가는 것은 중요하다. NYC의 칼 렌츠 목사는 유명 인사들에게 힙스터, 멋진 목사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담임목사가 유명인 문화에 매료되어 ‘권력 있는 사람들’에 영합하는 것처럼 보일 때, 그들은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약 2:1)”는 명령을 어기고 만다. 유명한 세상 사람들과 가깝고, 젊고 멋진 매력적인 목회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그들은 명성에 대한 욕망과 불법적인 생활방식에 유혹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요일 2:15)”라고 경고한다. 세상의 사랑에는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 (요일 2:15~17)이 있다. 결론적으로 힐송의 일부 지도자를 포함하여 수천 명의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신실한 이들이 힐송 운동을 지속하고, 그리스도의 증인들을 되찾는 일에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