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캐나다 의회에서 성적 지향과 젠더 혼동에 대한 치료를 금지하는 법안(C-4)이 통과된 가운데, 미국의 종교 자유도 안전하지 않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미국 종교자유 옹호 비영리 단체인 ’퍼스트리버티인스티튜트'(First Liberty Institute)의 콘텐츠 전략가인 조지 고메즈(Jorge Gomez)가 쓴 ‘종교 자유에 대한 캐나다의 탄압이 미국인에게 경종을 울린다’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다음은 칼럼의 주요 내용이다.

최근 캐나다에서 일어난 사건들은 종교의 자유에 대한 탄압의 놀라운 추세를 보여준다. 북한이나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박해의 정도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뻔뻔한 인권 침해가 국내 가까이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은 놀랍다.

캐나다 목회자 아투르 폴로우스키(Artur Pawlowski)는 예배를 드리고, 종교적 견해를 표현하며, 정부의 명령에 반대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수차례 수감되었다. 그는 (코로나19) 전염병이 발생한 이후 투옥, 시설 폐쇄, 막대한 벌금, 그리고 정부 관리의 지속적인 간섭을 받아온 캐나다의 많은 이들 중 한 명일 뿐이다.

또한 워싱턴 타임즈는 최근 캐나다가 어떻게 독재적 발언 제한을 가하고 있는지를 보도했다.

“캐나다에서 최근 만장일치로 통과된 법률 C-4는 시민들이 결혼과 성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퍼뜨리는 것을 막고 있다. 결혼과 성에 대한 전통적 견해를 가진 캐나다인 부모, 종교 지도자, 시민들은 상담을 원하는 사람에게 정신적 지도를 제공한 혐의로 최고 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캐나다의 조치는 미국 상원 의원 조시 홀리(Josh Hawley)를 자극했고, 그는 캐나다를 종교 자유 위반 특별국 명단에 추가하라는 요청을 재개했다. 작년에 그는 미국 국제종교자유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캐나다를 감시 목록에 추가할 것을 고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인들은 힘든 질문을 마주해야 한다. 종교적 적대감, 폭정, 편협함의 물결이 자유의 땅으로 향하고 있진 않은가? 충격적인 사실은 이와 유사하고 뻔뻔한 위반이 이미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종교를 가진 시민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더 이상 디스토피아적 환상이 아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 증거로서 우리는 퍼스트 리버티의 많은 사례를 볼 수 있다.

고등학교 미식축구 코치직에서 해고된 조 케네디(Joe Kennedy)의 예를 보라. 왜일까? 미식축구 경기 후, 무릎을 꿇고 30초 동안 묵묵히 기도하는 모습을 학생과 학부모가 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연방 항소 법원은 공립학교 교사가 근무 중이고, 볼 수 있을 때마다 짧고 조용한 개인적인 기도를 포함, 그들이 하는 모든 일이 정부 연설이라는 골치 아픈 판결을 내렸다.

케네디 코치는 헌법상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수년간 싸워오고 있다. 미국 대법원은 그의 사건을 심리하기로 합의했으며, 올해 말에 구두변론이 있을 예정이다. 이는 수백만 명의 공립학교 직원들(종교적 표현이 부당하게 묵살된)에게 종교의 자유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획기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

오리건 주가 13만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후, 가족 빵집인 ‘스위트 케이크스’를 폐쇄해야 했던 기독교 사업가 애론(Aaron)과 멜리사 클레인(Melissa Klein)을 생각해 보라. 오리건주 관료 기관은 그들이 동성 결혼을 위한 맞춤 케이크를 만드는 것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처벌했다. 이는 그들이 종교적 신념에 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도록 강요한 것이다.

스위트 케이크 사건은 현재 오리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우리는 정부가 예술가(케이크 예술가 포함)에게 그들의 종교적 신념을 위반하는 맞춤 제품을 디자인하고 만들도록 강요하는 것은 위헌임을 확인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한다.

하지만 시장에서 쫓겨나고 차별을 받은 것은 그들만이 아니다. 우리는 평등법(Equality Act)에 대한 회사의 지지와 그것이 종교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질문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두 명의 알래스카 항공 승무원을 변호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퍼스트 리버티는 CVS 약국에서 6년 반 동안 별 탈 없이 종교적 신념을 수용 받다가 해고당한 간호사인 로빈 스트레이더(Robin Strader)를 변호하고 있다. 왜일까? 이유는 CVS가 직원들이 종교적 신념에 위배되더라도 낙태 약제를 강제로 처방하도록 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용감한 군사 영웅들도 공격받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국방부는 군사적 백신 의무에 대해 종교적 면제를 요청하는 군인들을 위협하고 처벌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연방법원에서 요청이 거부된 수십 명의 해군 특수부대를 대신해 중요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집단 소송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이는 수천 명의 해군 직원을 불법적인 차별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만일 사적이고 일상적인 시민들은 표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재고해 보라.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듣는 사람들과 신앙을 나누기를 좋아하는 60대 시각장애인 여성 게일 블레어(Gail Blair)를 대신해 퍼스트 리버티가 싸운 것을 기억해달라. 놀랍게도, 그녀는 다른 사람들과 그녀의 믿음을 공유한 “범죄” 혐의로 인해 공원 출입이 금지되었다. 관계자들은 게일의 지역 공공도서관 출입도 금지시켰다.

퍼스트 리버티는 이러한 불의를 방관하지 않았다. 우리는 게일을 위해 싸웠고, 보복의 위협 없이 그녀가 신앙을 나눌 자유를 되찾는 승리를 거두었다.

위의 예들은 경종(Wake-up call)과도 같다. 학교든, 예배당이든, 군대든, 직장이든 심지어 공원에서 사람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종교의 자유를 위한 투쟁은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신자들이 공격당할 때, 쇠락하고 종말이 시작된 나라들의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역사는 어떤 국가도 폭정에 면역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미국인들은 신중하고 경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종교적 억압의 전염에 맞서 부지런히 싸워야 한다.

비록 우리의 캐나다 이웃들이 자유와 하나님이 주신 권리의 침해를 받아들인 것처럼 보이나, 미국인들은 이를 따를 순 없다. 종교의 자유는 자유사회의 기본 요소이자, 모든 시민 자유의 기둥이다. 그것 없이는,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를 누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