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힐송교회를 이끌던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에 이어, 힐송 런던캠퍼스의 담임목사 부부 역시 사임하기로 했다.
7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지난 12년 동안 힐송 런던을 이끌어 온 로비 루이스(Robby Lewis) 목사와 아내 제니 루이스(Jenny Lewis) 목사가 사의를 밝혔다.
로비 목사는 사임 발표 후 "우리는 여러분과 여러분이 보내준 격려 덕분에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더없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후임자는 힐송 UK 청년부 목회를 맡아 온 다니엘 왓슨(Daniel Watson) 목사와 조 왓슨(Joe Watson) 사모로 결정됐다.
다니엘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그리고 우리를 통해서 하실 일을 기대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어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루이스 목사 부부는 사임 이유나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힐송 창립자인 브라이언 휴스턴(Brian Houston) 목사와 같은 날 사임했다.
휴스턴 목사는 아버지의 수십 년 전 성학대 의혹을 은폐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교회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 목사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글로벌 힐송교회의 새로운 임시 목회자는 필과 루신다 둘리(Phil & Lucinda Dooley) 목사 부부로 정해졌다.
힐송 런던은 호주에 기반을 둔 힐송교회에 속한 12개 영국 캠퍼스 중 한 곳으로, 2005년부터 옥스포드 스트리트 인근 도미니언 시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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