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멜 깁슨(Mel Gibson)은 지난 수 년간 성적 스캔들로 논란이 된 가톨릭교회에 대해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제작자로 유명한 깁슨은 가톨릭 배우 마크 윌버그와 함께 오는 부활절 개봉 예정인 영화 '스튜 신부'(Father Stu)에 출연했다.

영국 크리스천투데이(CT)에 따르면, 깁슨은 최근 엑스트라(Extra)와의 인터뷰에서 "가톨릭교회는 부패와 성학대에 관한 연속적인 스캔들 때문에 대청소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교회 안에도 좋은 면이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면서 "물론 지금까지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한탄스럽다. 모든 단체와 마찬가지로 교회도 부패할 수 있다. 그리고 안타깝지만 항상 그렇듯이 단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단체에는 많은 이들이 소속돼 있다. 단체들은 그 안에 속한 이들만큼 좋거나 나쁠 수 있다. 지금은 조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 질문은 누가 주교를 고용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예수님이 아닌 것 같다. 프린치스코 교황인가? 누가 프란치스코 교황을 고용했는가? 잉카 제국의 파차마마(대지의 여신)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대청소가 교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난 집 청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미래에 일종의 균형 상태로 돌아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