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배우 윌 스미스는 최근 테니스 선수인 비너스와 세레나 윌리엄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킹 리처드'에 관한 대화를 나누던 중, 신앙이 자신의 삶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스미스는 이번 드라마에서 두 테니스 스타의 아버지이자 첫 코치 역할을 맡았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최근 스미스는 친구이자 작가, 프로듀서이자 설교자인 드본 프랭클린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역할인 리처드 도브 윌리엄스 주니어처럼 신앙인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나의 길을 갈 수도,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필라델피아의 부활침례교회를 섬겼던 할머니 덕분에 윌리엄스 가족과 신앙적인 인연을 맺게 됐다고 했다.

스미스는 "당신과 나는 할머니와의 관계에 관해 대화를 나눴다. 신앙이라는 개념과 신앙의 능력에 관해 조금 더 깊이 들어가자면, 거기에는 차이가 있다.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고, 그 다음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계시가 있다. 어떤 이들은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신앙을 가질 때, 계시를 받기 전에 믿음이 먼저다. 신뢰가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윌리엄스 가족의 영적인 가장이었던 오라센 여사가 가졌던 것이다. 그녀는 너무 확고해서, 완전히 철저하게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의심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다. 내게 의심의 순간은 없었다. 우리가 가족으로 출발했을 때, 우리는 결정된 바를 행하게 될 것임을 알았다'고 했다. 이 가족들은 이러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했고, 그들의 헌신이 보상을 받을 것임을 믿었고,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지난 2015년 영화 '컨쿠젼' 홍보차 크리스천포스트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드러낸 바 있다. 

침례교 전통에서 자란 스미스는 어릴 때 가톨릭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할머니를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배울 수 있었다고. 

그는 "할머니는 제가 삶에서 만난 그 누구보다 영적으로 특별한 분이었다. 그분은 죽음의 순간에서도 행복해 보이셨고, 마치 천국에 대해 기대하시는 것 같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