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중에도 영혼을 사랑하는 백송교회
부흥될 수밖에... 새 성전까지 입당 감사해
겸손과 열정으로 무장, 푯대 향해 달릴 것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인천 백송교회(담임 이순희 목사) 입당 감사예배가 9월 26일 오후 서창동 새 성전에서 개최됐다. 새 교회당을 두고 기도하던 백송교회는 최근 인천 남동구 장아산로 205번길 16(서창동) 교회당을 매입했다.
백송교회는 2016년 현 교회당과 2018년 보령 백송수양관 매입에 이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제2성전을 마련했다. 새 교회당은 지상 4층, 대예배실은 1천 석 규모이다. 리모델링은 교역자와 성도들이 직접 맡았다.
이순희 목사 집례로 진행된 1부 예배에서는 경인지방회 부회장 류재호 장로의 기도와 경인지방회 서기 성인제 목사의 성경봉독, 두나미스의 찬양 후 경인지방회 회장 김영일 목사의 설교, 경인지방회 회계 김상배 장로의 봉헌기도 등이 진행됐다.
'만물 위에 세워진 교회(에베소서 1:22-23)'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영일 목사는 "지방회 교회들의 기도제목을 다 알진 못하지만, 백송교회는 간단하기 때문에 알고 있다. '영혼 구원, 제자 양성, 세계 선교'"라며 "우주 속 한 점에 불과한 이 지구촌이지만, 백송교회의 입당은 정말 축하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세상은 우리의 구원의 대상, 사랑의 대상이다. 만물 위에 주어진 우리의 사명은 3가지이다. 바로 백송교회의 비전인 '영혼 구원, 제자 양성, 그리고 세계 선교'"라며 "세상은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고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위해 가야 한다. 우리도 전직 까마귀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초기, 다들 어려운 가운데 마스크 나눔을 했던 백송교회의 헌신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았다. 백송교회는 '영혼을 사랑하는 교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러니 부흥이 되지 않을 수 없고, 새 성전까지 입당하게 된 것"이라고 축하했다.
김영일 목사는 "백송교회는 제자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방회가 끝나면 주소록을 작성하는데, 사역자가 18명이더라. 담임목사님이 눈물과 기도로 양육한 분들이 치유 사역과 말씀 사역에 힘쓰다 보니, 부흥으로 이어졌다고 본다"며 "마지막 시대에 백송교회뿐 아니라 우리 지방회가 세계 선교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입당감사 및 축하 시간에는 이순희 목사의 '빛을 발하라' 찬양, 찬양사역자 전용대 목사의 특송, 이순희 목사의 남편인 김광옥 장로의 건축 경과보고, 감사패 전달, 이순희 목사의 입당 감사기도 등이 이어졌다.
감사패는 조동원 집사, 김광옥·이병섭 장로, 조주옥 전도사, 최보영 집사 등에게 전달했다. 조주옥 전도사는 새 성전 입당을 위해 10억원을 헌금했으며, 조 전도사의 부친 조동원 집사는 27억원을 교회에 빌려줬다. 새 예배당은 조동원 집사 가정의 헌신이 바탕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입당예배 후 기념촬영 모습. |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증경총회장 원팔연 목사(전주바울교회 원로)는 "짧은 기간 토론토와 LA, 대구와 보령 등 많은 교회를 세우고 이번에 새 성전 입당예배까지 혼신을 다한 전 성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원 목사는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피해를 보는 곳이 소상공인, 그리고 교회다. 지금 교회가 안 된다는 아우성이 사방에서 들리고 있다"며 "입당이 이뤄졌다고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말고, 백송교회는 계속 끝없이 성장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부흥하길 바란다. 그것이 하나님의 소원이자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전 지방회장 윤두삼 목사도 "하나님은 사람을 통하여 당신의 일을 하신다. 하지만 아무나 쓰시진 않는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을 쓰신다"며 "이순희 목사님을 그래서 이렇게 들어 쓰시는 줄 믿는다. 특히 100년 전 대부흥 때처럼 찬양 가운데 치유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선물"이라고 격려사를 전했다.
서울신대 총장 황덕형 목사는 축사에서 "이곳이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예루살렘 성전 같은 성전이 되길 바란다"며 "이 성전에서 생명책에 기록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 하나님을 위해 크게 쓰임받고, 세계 선교에도 크게 사용되시길"이라고 전했다.
교단 전 총무 김진호 목사는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고, 인생이 바뀌게 된다. 신앙인도 어떤 목회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운명이 좌우된다"며 "성도 여러분들이 이순희 목사님을 만나게 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새로운 성전을 허락받으심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전 지방회장 구금섭 목사는 "백송교회가 365일 불철주야 기도하면서, 두 번씩이나 하나님께 새 성전을 드리게 됐으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며 "먼저 하나님이 이 성전에 거하심을 축하드리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 축하드린다"고 축사했다.
백송교회 이순희 목사는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와 열망이 모아져, 가장 적합한 곳에 성전을 마련하게 됐다"며 "새 성전에서도 하나님의 치유와 변화, 기적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영혼 구원과 세계 선교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라고, 주님께서 귀한 새 성전을 허락해 주셨다. 더욱 겸손과 열정으로 무장하여, 주님 주신 푯대를 향해 달려가겠다"며 "기드온의 300 용사와 같은 믿음의 용사 700명을 세우고, 전 세계에 700곳의 성전을 세우는 비전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순희 목사는 "하나님 주신 비전을 이루도록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생각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협력해 주신 성도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바쁘신 중에도 축하와 축복을 위해 자리하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모든 순서는 교역자회장 백홍규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와 함께 백송교회는 입당을 기념해 마스크 20만 장 나눔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