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별세한 조용기 원로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에 대한 조문 일정이 15-17일 진행된 가운데, 순복음강남교회(담임 최명우 목사)에서도 1층 만남의 광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순복음강남교회 빈소에서는 최명우 목사 부부 내외와 교역자들을 시작으로 성도들이 차례로 찾아와 조문했다. 조문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빈소와 마찬가지로 15일부터 17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진행됐다.
최명우 목사는 조문 후 방명록에 "제 삶의 모든 축복과 은총은 모두 스승 목사님을 만남으로 이루어진 것을 감사드린다"며 "제자로서 목사님의 뒤를 따라 충성을 다하여 교회와 성도들을 위하여 살아가겠다"고 기록했다. 눈물로 얼룩진 방명록에는 조 목사에 대한 그리운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최명우 목사 등이 조문하고 있다. ⓒ순복음강남교회 |
교회에는 어린아이부터 나이가 지긋한 성도들까지 헌화하며 조용기 원로목사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성도들은 "조용기 목사님, 천국에서 김성혜 총장님과 최자실 목사님도 만나시고, 이 땅의 모든 수고와 아픔을 내려놓고 천국에서 편히 쉬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문객들은 "인생이 힘들고 어려울 때 조용기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힘을 얻었다"며 울먹였고, "지금까지 그 때 설교를 기억하며 신앙을 지키겠다"고 전했다.
▲최명우 목사가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순복음강남교회 |
◈최명우 목사, 16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 조문소 방문
이와 함께 조용기 원로목사의 제자교회들로 이뤄진 영산형제교회협의회 목사들은 지난 16일 오전 여의도순복음교회 베다니홀 빈소를 찾아 함께 조문했다.
최명우 목사를 비롯해 순복음강북교회 전호윤 목사 등은 조용기 원로목사의 영정 앞에서 조용기 목사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침묵기도를 이어갔다. 이후 유족과 인사를 나눈 뒤 위로를 전했다.
천국환송예배는 18일 오전 8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한국교회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