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합동정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듀아르도 박사
LA카운티 합동정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는 듀아르도 박사

최근 백신 접종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판데믹의 4차 대유행이 시작되는 가운데, LA 학교들이 지난 주 개학했다.

지난 8월 4일 열린 LA카운티 합동정보 기자회견에서 전문가들은 80개 학군에 다니는 200만명의 학생들은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LA카운티 교육부의 데보라 듀아르도 박사는 "학교는 어린이들이 코로나에서 가장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월 4일 기자회견에 앞서 모든 교사, 교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켰다. 이에 따라 LA카운티의 교사, 교직원들의 80%가 백신 접종을 마쳤다.

LA카운티 1 지역구를 대표하는 힐다 솔리스 LA 보드 수퍼바이저 의장은 현재 LA카운티 내에서 770개 접종소와 330개 이동식 접종소에서 무료 백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LA카운티 내 백신 접종소 관련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Vaccinatelacounty.com 또는 (833) 540-0473로 전화하면 된다.

듀아르도 박사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최고 수준의 교육 뿐만 아니라 사회적 교감, 감정적 필요를 충족하게 되며, 안전한 환경에서 교사 및 학생들과 어울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과 직원들의 보건 안전 및 웰빙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커뮤니티의 많은 사람들이 극단적 감정, 고립감, 건강질환을 겪고 있으며, 심각한 경우에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겪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과제는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에 공감하고 위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듀아르도 박사는 "판데믹 기간 중 깨달은 사실은 공교육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학생들 간 디지털 격차 줄이기, 1대1 튜터링 시간 확대, 부모들의 학교활동 참여, 정신적 건강 지원, 여름방학 기간동안 학습부진 따라잡기 등의 면에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

LA카운티 보건부의 전염병 전문가 야바 예가니 박사는 델타변이 확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LA카운티도 델타변이 확산 가능성이 더 이상 낮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코로나19 확산에 있어서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임이 증명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교사를 믿고 지침에 충실히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들과 주변인들을 위해서라도 코, 입, 턱을 가리는 마스크 착용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을 위해 하루 종일 착용해도 편안한 마스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에 있는 사람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며 "이는 학교 내에 있건, 다른 장소에 있건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장 중요한 점은 백신 접종 자격을 갖춘 사람은 반드시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점"이라며 "백신 접종은 최우선 권고사항이다. 백신은 학교내 전염을 막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근 학교에서 백신 접종 행사 개최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8월 중 140개 학교에서 백신 접종 행사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백신 접종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vaccinatela.com 를 참조하면 되며,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는 covid19.lacounty.gov 를 참조하면 된다.

예가니 박사에 따르면 어린이 백신 접종에 대해 긍정적인 임상결과가 나오고 있으나, 어린이 백신이 허가되려면 아직 몇 개월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아과 의사이자 어머니로서 제 심정은 내 자식들에게도 빨리 백신 접종이 허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말했다.

LA카운티 보건부와 남부 LA의 MLK 외래환자센터 소아과 의사인 재스민 유제니오 박사는 "어린이들의 건강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다짐했다.

그는 "많은 어린이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정상 생활로 돌아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어린이들이 백신을 접종받지 못하거나 코로나19 검사 시간을 놓치곤 한다"며 "결국 병원이나 치과 진료 약속을 놓치게 되어 다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은 가장 효과적이고 안정적이며 필수적인 예방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예가니 박사는 "좋은 소식도 있다. 이제 바이러스에 대한 상당한 연구가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에 대처하는 수단이 마련됐으며, 백신을 통해 바이러스와 싸우는 방법이 마련됐다"며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몸상태가 좋지 않거나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하면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을 위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려면 이 같은 조치를 반드시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