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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새로워진 마음
2. 변화된 마음
3. 완전한 공개

중독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마이클 그럽스 | 박찬영 역 | 샘솟는기쁨 | 176쪽 | 15,000원

"중독이란 공허함을 채우려는 잘못된 전략이다."

중독이 무엇인지, 왜 그것이 우리의 삶에 자리잡았는지, 어떻게 갖가지 관계를 무너뜨리는지를 확인시키고, 혼자 빠져나오기 어려운 중독에서 벗어나는 법을 성경을 기반으로 제시하면서, 중독에서 자유로워진 후까지 구체적으로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습관화된 중독성 행동에서 벗어나기 위해 3가지 조치를 제시하고 있다. 첫째 새로워진 마음, 둘째 변화된 마음, 셋째 완전한 공개다.

먼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로마서 12:1-2)은, 특정한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가르치는 세상의 것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우리 삶에서 무엇을 하시는지, 텅 빈 영혼을 어떻게 채우고자 하시는지를 알고 생각을 바꾸기만 하면 행동이 바뀐다는 내용이다.

에베소서 4장 17-22절이 말하는 '옛 사람', 헛되고 비효율적이며 무의미한 '옛 자아'를 벗어 버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것이다. 그 옛 자아가 습관과 중독 속에 있는 우리 모습이다. 이 옛 자아는 기만적인 욕망에 의해 부패되고 있다. 이것들은 결코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고, 마치 어느 정도 '공갈 젖꼭지'를 빨고 있는 것과 같다.

둘째로 새로워진 마음에 덧붙여 '마음의 변화'가 필요하다. 중독성 있는 행동들로 고통당하는 우리는 지금 완악한 마음 상태이거나, 예전부터 마음이 완악해졌을 것이다. 땅에서 고개를 돌려 하나님을 바라보고, 예수님을 통한 하나님의 용서와 그분의 성령을 통해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치료해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라고 권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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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 완전한 공개는,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이미 알고 계시기 때문에 가능하다. 도움이 필요함을 스스로 인정하고, 신뢰할 만한 친구를 찾아 그에게 자신의 상태를 완전히 공개해야 한다.

"우리는 고백을 들어줄 사람, 믿을 수 있는 사람, 진실을 말해줄 사람, 판단하지 않고 우리가 저지른 것에 대해 책임을 물어줄 사람이 필요하다. 즉,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유로워져라! 유혹들과 생각들을 완전히 공개하고, 다른 누군가에게 그것들을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바로 세울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중독에서 자유해졌다면, 자신을 원치 않는 중독으로 이끌었던 계기가 된 '트리거(방아쇠)'가 무엇인지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 자극이 나타났을 때, 평소 하던 습관과 다르게 행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중독에서 자유롭게 된 후에도) 갖가지 시험이 우리에게 오는 이유는, 우리에게 크게 기뻐할 기회를 주시기 위해서"라며 "세상의 선하지 않은 지혜 대신, 오직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은 답을 갖고 계신다. 트리거들이 당신의 허점을 찌르지 못하도록, 예수님께 당신의 트리거들을 드러나게 해 달라고 간구하라"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