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선교회 김동호 목사가 자신의 이름을 사칭한 유튜브 보이스 피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김 목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이름을 사칭해서 유튜브에서 기부금을 요청하는 사람이 생겨난 것 같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제 유튜브에 댓글을 달아주신 분에게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라는 이름으로 제 사진까지 넣어서 마치 제가 보낸 것처럼 댓글을 보내 기부금을 요청하는 것 같은 안내문을 보냈다고 한다"며 상세한 설명도 보탰다. 안내문에는 "나이제리아의 어머니 없는 고아를 돕는 DIVINE BLESSING ORPHANAGE HOME FOUNDATION 재단에 후원금을 보내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이에 김 목사는 "페이스 북을 통해서 후원금을 잘 모으는 것을 알고 그러는 것 같다"면서도 "글 쓴 것을 보니 한국 아닌 외국에서 번역기를 돌려서 글을 쓴 것 같아 보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후원금을 보내실 때 조금만 신경 써 주시면 고맙겠다"며 "앞으로 이런 일들을 계속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일 때문에 후원 하는 것이 두려워서 그치게 되면 에스겔 선교회 운영이 어려워 질 수도 있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김 목사는 "앞으로 또 후원을 요청할 일이 생기면 보이스 피싱에 대하여 조심하시라는 안내를 함께 드릴 터이니 조금만 조심해서 확인하시고 보내달라"며 "이번 보이스 피싱에도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제 사진까지 도용하였지만 그 글을 보낸 사이트를 클릭해 보시면 거의 내용이 없는 것을 알 수 있다. 제 사이트에는 수 천개의 올린 글이 있고, 김동호 목사 아카이브에도 1,000개 가까운 동영상이 올라와 있으니 어렵지 않게 사실 확인을 하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