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니스트리(대표 김창근 목사) 섬머캠프가 3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금요일 마무리 됐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20명의 캠퍼들을 위해 36명의 봉사자들이 기도 가운데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 준비된 이번 캠프는 쟌스크릭한인교회(담임 이경원 목사), 아틀란타벧엘교회(담임 이혜진 목사) 그리고 섬기는교회(담임 안선홍 목사)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 뒤에는 애틀랜타 교회들마다 장애사역에 대한 인식을 깨우시고 시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하심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7개의 클래스를 오픈하고 각각 선택한 대로 시간과 장소를 나눠 진행한 것도 유익한 캠프의 한 요인이 됐다. 팬데믹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진행상 편의를 위해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모여 흩어지는 기존의 방식이 아닌 캠퍼들의 흥미와 가능성에 따라 다른 시간에 다른 장소에서 모이고 모든 참가자들이 봉사자들의 집중적인 관심과 도움을 받을 수 있어 진정 ‘장애인 중심의 캠프’가 만들어진 것이다.
캠프 디렉터는 프로그램 디자인과 교사모집도 쉽지 않았지만, 캠퍼들의 개별 스케줄에 봉사자들의 개별 스케줄을 짜는 것이 가장 오래 걸리고 어려웠다고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한 명 한 명을 향한 대단한 관심과 진한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봉사자들의 반응이다. 봉사자 등록 링크가 오픈되자마자 신청이 넘쳐 링크를 금방 닫아야 할 정도로 많은 지원이 있었고, 캠프 시작 전 트레이닝 세션에도 거의 모든 봉사자들이 성실하게 참석해 준비를 마쳤다. 무엇보다 마음으로 다가가고 친구가 되어 즐겁게 봉사에 임했고 캠프를 마치던 마지막 날 봉사자 파티를 하며 소감을 나눌 때 ‘훗날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하나’를 이뤄갈 이들의 면면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원미니스트리 관계자는 “이번 여름캠프는 기쁨, 감동, 다양함, 협력, 새로움이 점철된 매우 성공적인 캠프였다”고 평가하면서 “행하시는 하나님,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라고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