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신정호 목사, 이하 예장통합) 에큐메니칼위원회(위원장 류영모 목사)가 지난 2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105-7차 회의를 갖고 WCC(세계교회협의회)에 대한 교단적 입장을 책자로 발간해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교단지인 한국기독공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총회 에큐메니칼위원회는 서울강북노회장 김준호 목사가 지난 105회 총회에 'NCCK(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WCC에 대한 통합 교단의 정체성을 확실히 정리하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탈퇴해달라'고 제출한 안건을 논의했다.
그 결과 회의에서 ▲WCC 정체성에 관한 교단적 입장을 책자로 정리해 다음 총회에 보고 ▲WCC가 동성애 문제 등 통합 교단의 정체성 및 신학과 다른 결의를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영향력 행사 ▲국내 WCC 회원 교단과 협력해 대처하기로 결정한 뒤 향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기로 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당초 제105회 총회 정치부가 해당 안건을 맡기로 했으나 총회 임원회가 WCC에 관한 사항인 점을 감안해, 에큐메니칼위원회로 이첩했다고 해당 매체는 보도했다.
한편, 내년 8월 31일부터 9월 8일까지 독일 칼스루에에서 열릴 예정인 WCC 제11차 총회는 통합 부총회장 류영모 목사, 이화여대 장윤재 교수, 부산장신대 재학
조은아 전도사가 참여토록 총회 임원회가 추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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