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네소타 주 세인트 폴에 있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 Lives Matter)’ 운동 지부 설립자가 최근 이 단체의 ‘추악한 진실’을 폭로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1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세인트폴 BLM 지부의 설립자인 라샤드 터너는 지난달 26일 비판적인종이론을 거부하는 미국 흑인 인권단체 ‘테이크차지 미네소타’가 올린 영상에 출연했다.
터너는 영상에서 “나는 이 단체가 그 이름-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이 의미하는 바를 정확히 대변한다고 믿었다”며 “하지만 내부에서 1년을 보낸 후, 나는 그들이 흑인 가정을 재건하는 일에 거의 관심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단체는) 미니애폴리스의 학생들의 교육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에도 훨씬 덜 신경 썼다”고 말했다.
그는 BLM이 흑인 아동을 위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일에 관심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1년 반 만에 BLM을 사임했고 현재는 미네소타 학부모연합의 사장 겸 전무 이사를 맡고 있다.
터너는 “그것은 그들이 교사 노조와 함께 공개적으로 차터스쿨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을 때 분명해졌다”며 “나는 블랙 라이브스 매터의 내부자였고, 추악한 진실을 배웠다. 차터 스쿨에 대한 중단은 흑인 가족 재건을 지원하지 않으며, 흑인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에 장벽을 만든다”고 말했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BLM은 “서구가 규정한 핵가족 구조”를 파괴하는 것을 핵심 원칙 중 하나로 기재한 홈페이지의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에 설립된 BLM은 지난해 5월 25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하자 미국 전역에서 흑인 인권 시위 운동을 주도했다. 이 운동은 많은 미국인들이 흑인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반향을 일으켰지만, 인종 평등을 넘어 명백한 좌파적 정치 운동이라는 점에는 반대했다.
BLM 시위대는 미국 경찰에 대한 지원금 삭감을 주장하는 반면, 성소수자(LGBT) 의제를 추진하는 데는 적극 지원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이 단체의 설립자 여성 3명 중 2명은 ‘동성애자’로 밝혀졌다.
또한 지난달 BLM은 이스라엘과 격돌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주장하는 팔레스타인의 해방과 연대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다가 국제 사회의 비난을 샀다.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기독교 단체들은 BLM이 “하나님이 없는 의제”를 지지하며, 이 단체의 많은 입장이 “명백히 반기독교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BLM공동 창업자인 패트리스 컬러스가 글로벌 조직의 출범을 도운 후, 이 단체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ABC 뉴스에 따르면, 컬러스는 2016년부터 미국 백인 부촌에 고급 주택 네 채를 구매한 사실이 보도되자, 기부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컬러스는 일련의 비판에 대해 “나의 인격을 떨어뜨리려는 우파의 공격이며, 나는 우파가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조작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지난해 6월 공개된 한 영상에서 자신과 다른 조직위원들이 “훈련받은 마르크스주의자들(trained Marxists)”라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