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이사회가 최근 정흥호 총장의 직위해제를 결의한 것과 관련, '교수협의회'가 지난 10일 'ACTS 공동체에 드리는 글'을 발표했다.교수협은 "최근 우리학교와 관련된 일련의 상황으로 인해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학교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2021년 2월 9일, 우리 학교 이사회는 IESUS 사이버(신학)대학교 관련 조사결과 및 최근 본교 관련 기독교 매체들의 기사와 정흥호 총장이 연관된 「ACTS in USA」 기관에 대한 조사결과를 접하고 임시적으로 총장 직무 해제를 결정하고 총장직무대행을 선임했다"고 했다.
이어 "소정의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이사회의 최종 의결이 있을 것"이라며 "교수들은 징계위원회와 이사회가 하나님 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공정하게 판단하고 결정하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때가 때인 만큼 우리 교수들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고, 직원들은 행정에 임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하나님이 맡겨주신 '신본주의', '복음주의', '아세아 복음화'를 온전히 이루는 ACTS가 되도록 거짓 없는 믿음과 선한 양심에 따라 기도하고, 헌신하고, 온 힘과 마음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재학생, 학부모, 동문, 한국교회에 당부한다. 우리 학교가 현 상황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서 하나님과 사회 앞에 온전히 세워지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소명과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 마음으로 기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협의 이번 글에 참여한 교수 명단은 권오윤·김규섭·김다니엘·김덕영·김성진·김영희·김준수·김한성·금동철·박응규·손신·신성욱·안경승·안점식·이수인·이숙경·이한영·우심화·번병철·정성국·정홍열·조휘·한상화·허주 교수다.
ACTS 정흥호 총장 직위해제 관련 교수협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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