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회 원로이자 유명 복음주의 기독교 작가인 데이비드 예레미야 목사(David Jeremiah)가 진행하는 성경 프로그램이 종교 분야로는 최초로 ‘히스토리 채널(History Channel)’에 정규 편성된다.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예레미야 목사의 ‘터닝 포인트(Turning Point)’ 프로그램은 매주 평일 오전 6시30분에 히스토리 채널에서도 방영되며, 성경적 가르침과 특별 뮤지컬, 신앙 중심의 영상 제작물을 송출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주 엘카존에 위치한 섀도마운틴공동체교회를 담임하는 예레미야 목사는 성명에서 “이는 하나님의 약속의 신실함에 대한 증거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서 오는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듣고자 하는 갈망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예레미야 목사는 “역사 채널에서 처음으로 종교 프로그램을 방송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겸손한 기회”라며 “종교적 교육 이상의 것을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치유가 필요한 세상에 희망을 주고, 이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페이지에서 나온 것”이라 덧붙였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프타임(Lifetime)과 USA 네트워크 등 다른 주요 TV 네트워크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며, 올해부터 힐송(Hillsong) 채널과 GOD TV에서도 방영되기 시작했다.
예레미야 목사는 성경교육에 초점을 둔 ‘터닝포인트 미니스트리’를 1982년에 설립했으며, 이듬해에 라디오 및 TV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주로 예레미야 목사의 30분 분량의 설교와 1시간의 예배 음악을 제공하고 있으며,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 2000개 이상의 방송국을 통해 송출되고 있다. TV 로는 세계 전역에 27억 가정이 시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레미야 목사는 지난해 CP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된 초기부터 가상 예배 시청률이 급상승한 데 대해, 온라인을 통한 부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그는 “하나님은 코로나19를 사용하셔서 그분을 향한 사람들의 의존을 일깨워 주실 수 있다”면서 “부흥의 시작이 될 것인가? 이는 대각성(Great Awakening)이라는 진정한 의미의 부활은 아닐 수 있지만, 온라인상에서 부흥을 목격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예레미야 목사는 미국에 대해 “의심할 여지 없는 위대한 나라”이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이 운명을 책임지는 자기 영혼의 주인인 줄로 생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하나님이)때로는 우리에게 손을 뻗으시며 ‘네가 이것을 통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내가 너희는 볼 수도 없는 세균을 잡아서 무릎을 꿇게 할 수 있다’고 하실 수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