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게 있어서 꿈이 중요합니다. 자기가 가야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승리자의 주머니에는 꿈이 있고, 패배자의 주머니에는 욕심이 있다."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꿈과 욕심을 혼돈 하는 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욕심은 내 멋대로 입니다. 내가 나를 종잡을 수 없듯이 욕심도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따라가면 헤매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래서 꿈과 비전을 가지라고 외칩니다. 그러나 꿈도 외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꿈은 하나님께 받는 것이고. 비전은 깨닫는 것입니다. 꿈의 출처는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꿈을 주셔야 하고 비전은 보여주셔야 합니다.
남의 밭을 갈다가 감추인 보화를 발견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은 밭을 갈다말고 기뻐 뛰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엄청난 일을 하려고 합니다. 집을 팔고, 땅을 팔고, 장롱을 팔아서라도 기어이 그 밭을 사고야 맙니다. 이렇듯 하나님의 꿈을 보여주기만 하면, 그 꿈을 본 사람은 다 이렇게 돼버립니다. 그러나 본 것이 없는 사람은 교양 있고 차분하게 우아한 척 삶을 삽니다. 그런데 그건 가짜입니다. 목회자들이 읽어야 할 책이지만 "성공 병으로부터 자유로운 목회"라는 책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세상 성공에 휘둘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성공은 충성이고. 성공은 섬김이고. 성공은 기도고. 성공은 거룩함이기 때문이라고 말 합니다.
거기서 인상적인 것은 모세의 분노에 대한 평가입니다. 백성들이 물이 없다고 불평합니다. 그런데 물만 없다 하지 않고, 추가로 파종할 곳도 없고, 무화과도 없고, 포도도 없고, 석류도 없고, 마실 물도 없다고 헛소리를 합니다. 그러자 하나님 말씀은 지팡이로 바위를 명하면 물이 나온다 했습니다. 모세가 화가나 무지하게 강한 분노를 표출합니다. 지팡이로 바위를 치면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물을 내랴?"라고 외칩니다. 무지하게 멋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분노는 나를 드러내는 최고의 수단이라는 사실을 모른 것입니다. 그래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실패한 것입니다. 결국 모세는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가 그의 무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일꾼은 종놈 냄새가 나야지, 멋대로 하는 게 아닙니다. 명령권자가 있는 느낌을 줘야 하고. 명령받고 하는 느낌이나, 눈치 보는 느낌이나, 재가 받는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직분이 주어지면 힘도 주어진 줄로 압니다. 마음대로 사람 세우고 자릅니다. 그러나 사명이란 포장으로 이런 짓을 하는 건 위험한 일입니다. 종은 내 것이 없는 존재입니다. 주인에게서 뜻이 나올 뿐, 주인의 뜻은 말씀과 과정을 통해서 드러날 뿐입니다. 종은 열심만 가지고는 안 되고. 주인의 뜻을 알아야 하고 들어야 합니다. 드러난 주인의 뜻이 방향이고 종이 가야할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 종놈 의식이 있는 사람만이 거룩의 길을 갈수 있는 것입니다.
[김병규 칼럼] 종놈의 의식이 거룩의 길을 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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