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가 12일 주일예배에서 “사회적 성, 소위 젠더 평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미 오래 전에 C.S 루이스는 ‘순전한 기독교’라는 저서에서 ‘도덕률은 마치 수학의 공식과도 같다’고 말했다. 우리는 수학공식에 대하여 반기를 들지 않는다. 1 더하기 1은 2가 답이지만 3이라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남자와 여자 외에 성은 없는데 다른 성을 주장한다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상에는 분명 어둠의 세력이 존재하고 또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의 아픔과 상처 이면에는 어둠의 세력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우리가 깨어서 어둠의 세력의 실체를 알고 대적하고 승리하지 않으면 우리의 삶도 어둠의 세력의 먹잇감이 될 수 있음을 깨어 분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는 이길 수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가능한 것”이라며 C.S 루이스의 말을 인용해 “우리의 본능을 절대시 하면 우리도 마귀처럼 변할 수 있다. 자신 안에 있는 본능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만족시키려 한다면 우리는 마귀처럼 변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실 때 두 가지 중요한 법칙을 만드셨다”며 “첫째는 ‘자연 법칙’이다. 과학으로 발견될 수 있는 하나님의 창조질서이다. 하나님이 창조하실 때 법칙 가운데 이 세상이 존속 되도록 만드신 것이다. 만약 이것을 어길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둘째, 인간 안에 있는 자연법으로 ‘도덕률’이라고도 한다”며 “인간 본성의 법칙이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능력이다. 자연 법칙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인간 안에 있는 자연법은 인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꾸 어기려고 하는데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모습”이라고 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일지라도 도덕률이 있다는 것”며 “함께 사는 곳은 지켜야할 룰이 있는 것이다. 선진화 되지 않더라도 보이지 않는 룰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이것은 인간이 만들지 않았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자연 법칙, 도덕률이 있는 것”이라며 “그것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옳고 그름을 규정하시는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런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기에 인간은 교육이 주어지지 않아도 스스로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왜 서로 싸우는가”라며 “그것은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을 상대방도 옳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가) 다른 것을 주장하기 때문이다. 다툼의 원인은 모든 인간에게 옳고 그름에 대한 자연 법칙이 있기에 그렇다”고 했다.
이 목사는 “자연 속에 있는 법칙 뿐 아니라 인간 안에 도덕률이 있다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창조질서대로 살도록 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며 “인간 안에 있는 도덕률은 과학으로도 증명된다. 대표적으로 남자와 여자 외에 다른 성이 유전자로 발견된 적이 없다. 이것은 자연과학 법칙으로도 증명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중력의 법칙과 열역학의 법칙 그리고 자연에서 발견된 과학법칙을 어기면 어떻게 되는지 잘 알고 있다”며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 외에 다른 성이 없는 이 과학으로 증명된 자연 법칙을 어기게 되면 인간은 어떻게 되는가.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자연 법칙 뿐 아니라 인간 안에 도덕률이기도 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2016년 뉴욕 주에서는 31개의 성을 인정했다. 남자와 여자 외에 다른 성이 31개이며 본인이 성을 선택을 한다. 다른 사람이 이 성을 인정하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며 “(그러나) 이것은 자연 법칙을 어길 뿐만 아니라 인간 안에 있는 도덕률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사회적 성, 소위 젠더 평등을 인정할 수 없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기 때문이다. 틀린 것을 다른 것으로 만드는 것, 이것이 다 인간에게 주어지는 유혹인 것”이라며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키실 때 먼저 자신의 문제 때문에 일으키신 적이 없다. 모두가 다 타인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무너뜨린 기적이 없다”며 “예수님께서도 창조질서에 따라 이 땅에 태어나셨다. 창조질서를 무너뜨린 것이 아니라 개입하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돌을 빵으로 만들라는 마귀의 시험을 예수님은 ‘사람이 빵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고 했다”며 “인간 안의 자연의 법칙과 인간 밖의 자연의 법칙을 어기게 되면 죽는 것이다. 인간이 죄 가운데 죽게 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벗어났기 때문이다. 그것은 또한 인간 안에 주어진 도덕률, 우리가 지켜야 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간의 본능을 만족시키는 것이 진정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 그것이 바로 생명”이라며 “예수님은 그렇게 시험을 이기셨다”고 했다.
한편, 이재훈 목사는 설교에 앞서 “저번 주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관해 기도를 했다. 우리가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며 “이것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책임이며 어떤 사회를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다. 우리가 이러한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지혜롭고 용기 있게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